[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1일 저녁 용산 리움미술관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계기로 방한한 세계 각국의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 배우자들과 환영 만찬을 가졌다.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은 리움미술관 입구에서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로비에서 김윤옥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
이명박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11일 저녁 라움미술관에서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 배우자 환영 리셉션에서 멕시코 대통령 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만찬에 앞서 김윤옥 여사와 참석 배우자들은 미술관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서 김윤옥 여사는 서울 G20 정상회의가 참가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참가 배우자들과 함께 기원했다.
김 여사는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 정말 반갑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조심스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음식을 나누면서 정성으로 여러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은 사람과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데 다른 자리에서 만난 분도 있고 처음 만난 분도 있다"며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난 기분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이 자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 여사는 환영사를 마치고 나서 일어나 흰색 테이블 위에 미리 준비된 2008년 프랑스 와인 샤블리(Chablis)로 건배를 제의했다.
만찬 메뉴는 당일 도착한 배우자들이 많은 점과 장소(미술관)와의 조화 등을 감안해 양식으로 준비됐다.
배우자 기호에 맞게 육류·생선·채식으로 구분, 한우안심, 게요리와 금태구이, 유기농 두부 스테이크 등이 각 메인요리로 마련됐다.
만찬 후 김윤옥 여사는 참석 배우자들에게 직접 제작한 한식책자를 선물했으며,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연주를 감상하는 것으로 1시간30여 분에 걸친 만찬은 끝났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말라위, 멕시코, 베트남, 싱가포르, 에티오피아, EU 의장국, 인도, 캐나다, 터키 정상과 유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 배우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11일 리움미술관에서 진행된 서울 G20 정상회의 배우자 환영 리셉션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연주에 정상 배우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