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주행사장에 3DTV 방송관 개관
[뉴스핌=신동진 기자] G20 정상회의 및 관련회의 기간(11.9 ~ 11.12)동안 G20 주행사장인 코엑스에서 3DTV 방송관을 개관해 올해 10월 29일부터 시작한 세계 최초의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의 우수성을 각국 정상과 외신기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방송은 추가 주파수 필요없이 한 방송 채널에서 고화질 3D 방송과 고화질 2D 방송을 동시에 내보낼 수 있는 방식으로 3DTV를 가진 사람은 3D와 2D를 선택적으로 시청할 수 있고, 기존의 DTV를 가진 사람은 2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 실험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초부터 산학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불과 1년여만에 완료하고 지난 달 29일부터 실험방송을 실시한 것이라는 게 방통위 측의 설명이다.
지난주에는 북미 DTV 표준화 기구인 ATSC의 의장단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ATSC 기반의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축하하기도 했다.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이들과 면담을 갖고 "아무리 좋은 기술도 우리나라만 쓰면 의미가 없으며, 국제표준이 돼야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성장이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3DTV 방송관에는 지상파와 위성을 통해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시연하며, 기존 DTV를 이용해 2D 역호환성 방송도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고화질 3D 방송기술을 안정화시켜 나감과 동시에 외부 홍보도 강화함으로써 '3D 방송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