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화증권은 8일 KH바텍의 최근 주가 상승이 실적에 너무 앞선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 김창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하나 4분기는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노키아의 고가 스마트폰 성공에 대해 확신을 갖기엔 이르다"고 분석했다.
또 투자의견 Marketperform으로 하향, 목표주가 2만 4500원으로 상향.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
◆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하나 4분기는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
-2010년 3분기 KH바텍은 매출액 750억원(-7%,QoQ), 88억원(+29%,QoQ)을 달성하였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임.
-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928억원(+24%,QoQ), 영업이익 119억원(+45%,QoQ)으로 전망되며 이전 추정치(매출액 1,218억원, 영업이익 161억원)를 크게 하회할 전망. 이는 노키아의 신규 모델 출시가 예상보다 지연되기 때문.
◆ 노키아의 고가 스마트폰 성공에 대해 확신을 갖기엔 이르다고 판단
-노키아의 신규 모델 출시 지연은 부품 수급 문제인 것으로 판단. 2009년부터 노키아는 일부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AMR Research “Supply ChainTop 25”에 따르면 노키아의 순위는 크게 하락하고 있음. 이는 향후 출시될 제품의 지연 가능성과 제품 출하가 원활치 않을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판단함.
-노키아가 N8을 시작으로 고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나 아직 성공에 대해 확신을 갖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 이는 2009년 N97 출시되었던 시점보다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기 때문임.
◆ 투자의견 Marketperform으로 하향, 목표주가 24,500원으로 상향
-KH바텍의 주가는 노키아의 고가 스마트폰 성공 기대감과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개선된다는 이유로 가파르게 상승했음. 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을 너무 앞서간다고 판단함.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으로 하향.
-목표주가는 기존 23,000원에서 24,500원으로 상향. 목표주가는 2011년 예상 EPS 3,054원에 기존과 동일한 목표배수 8.0배를 적용하였음.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