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지연되고 있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한국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 FTA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차 한국 서울을 방문하며, 오는 11일께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한국의 자동차와 쇠고기 수입 관련 문제에 대한 반대 의견로 인해 한미 FTA의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한미 FTA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지난해 토론토 G20에서 확실한 결과를 약속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타격이 됨은 물론 미국의 다른 지역과의 전반적인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