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28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 영향을 받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중앙은행의 세부 자산매입 계획 발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채 6주래 최저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기업실적을 좀 더 보자는 관망자세가 강했으며, 달러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약세로 전환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에서 0.22% 하락한 9366.0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후 거래에서 매수세를 이끌기도했으나 미국의 양적 통화정책의 규모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투자자들이 투기 목적의 리스크 거래에서 물러서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회의와 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개별주로는 캐논이 매출 향상으로 영업예상치를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3.7% 이상 급등하며 거래를 끝냈다. 반면 소니와 토요타는 1% 내리며 마감했다.
중국 증시 역시 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에서 0.15% 내린 2992.58로 거래를 끝냈다.
특히 보험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핑안보험이 0.8% 내리며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상품주와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이달에만 12% 급등했지만, 당분간 새로운 방향을 잡기 전까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만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대비 0.76% 상승한 8354.05로 마쳤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와 반도체 제조업체인 UMC는 4.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홍콩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1% 상승한 2만3188.32포인트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