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FP지원시스템’ 본격 활용 시작
- 상품설명, 청약까지 처리 가능
- 고객용 어플도 다음 달 첫선
[뉴스핌=송의준 기자] 대한생명이 스마트폰 영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영업현장에서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25일 대한생명은 이날 개설된 '스마트폰FP지원시스템'을 통해 FP(재무설계사)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 상품설명에서 청약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영업활동의 효율적 관리와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업계 최고의 영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한생명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의 보험가입내역을 조회하거나 보험가입설계서를 수정하기 위해 회사를 다시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고객과의 상담 현장에서 수시로 변경되는 고객의 의견과 요구를 즉시 수렴해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손보상의료보험이나 변액보험 가입시 필수체크항목인 중복가입, 투자성향 확인서류를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도 없어졌다.
또 GPS 기반으로 한 눈에 관리고객 주소지의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대한생명 스마트폰 영업지원 시스템에서 중점을 둔 또 다른 부분은 바로 FP교육프로그램이다. 현재 FP사이버교육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 중 우수한 내용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FP들은 출퇴근길이나 고객을 기다리는 시간 등 짬이 날 때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 투자, 은퇴, 세무 등 다양한 재무설계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대한생명 채널기획팀의 임동필 팀장은 “스마트폰을 보험영업활동에 접목함으로써 FP들은 시간과 이동거리를 절약할 수 있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교육 컨텐츠를 습득해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초 노트북이 보험아줌마를 재정설계사로 변신시켰듯이, 스마트폰은 설계사들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생명은 이번 영업지원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이어 고객들이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계약내용을 확인하고, 약관대출 실행 및 상환, 변액보험펀드 변경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고객지원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다음 달 초 오픈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