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2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4분기 매출액 7774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매출은 3.3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80% 증가한 수치다.
2010년 누계 기준으로 볼 때 매출액은 2조 3135억원, 영업이익은 1795억원, 세전이익은 1702억원, 순이익은 1619억원이다. 이는 2009년 전체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한 규모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자동차 소재 부문의 수요확대, 광학용 필름, 전자재료 등 고부가 아이템의 매출 확대 및 원료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6% 및 52.5%로 증가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영업이익 확대와 우량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으로 전분기 수준의 세전이익을 달성하였으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9.7% 증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월,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사업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주)로 분할되어 신설된 후, 매 분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4/4분기에는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요인과 더불어 자동차 산업의 호황 등으로 인해 3/4분기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3위안에 드는 주요 품목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2015년까지 명실상부한 글로벌 1~2위 제품군으로 육성, 초우량 소재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세계적으로 타이어코오드, 에어백, 아라미드, 광학용필름, 석유수지,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등 고성장중인 자동차, 전자산업, LCD, 터치스크린, 태양광 산업 등과 관련된 소재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대(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까지 20%~3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12일 유상증자로 미래성장과 재무적 선순환 구조 정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향후 배당과 주가상승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