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부산은행의 펀더멘털 지표가 우수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하이투자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은 3분기에 103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전분기에 비해 14.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전분기에 비해 대손 비용이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순이자이익은 2256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0.9%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6% 늘었다.
전분기에 비해 대출은 2.9%로 증가했으나, NIM이 3.2%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해 이자이익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비이자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0억원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 유가증권 매각이익이 증가 △ 부실채권 매각 손실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12.7% 줄었다.
심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 3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을 5.3% 상회했다"며 "이자이익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비이자이익이 예상을 상회했고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예상을 소폭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월말 기준 요주의이하 여신비율은 3.71%로 PF모범규준 강화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24bp 상승했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3%로 전분기에 비해 11bp 하락했다.
연체율은 0.56%로 전분기 대비 13bp 상승했지만 심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9월말 기준 BIS비율 15.63%, Tier1 비율 11.12%, 단순자기자본비율 6.95%로 전분기 대비 각각 47bp, 5bp, 9bp 상승하며 자본 여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지역 경제에 기반을 둔 부산은행의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건전성 관리만 잘 이뤄지면 NIM을 방어하는데 시중은행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산은행의 PBR은 1.0~1.1배(2011년 기준), PER은 6~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수익성 대비 밸류에이션 투자 매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해 하이투자증권은 부산은행의 목표주가 1만 9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