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전자-애플, 태블릿PC '글로벌' 격돌

기사입력 : 2010년10월21일 14:53

최종수정 : 2010년10월21일 15:17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마침내 글로벌 태블릿PC시장에서 격돌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패드' 대항마로 일컫는 갤럭시탭을 내달 11일부터 미국시장에 출시키로 했기 때문이다.

21일 미국현지 언론과 버라이즌와이어리스등에 따르면,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는 20일(현지시간) 3G통신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599.99달러에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달 11일부터 미국시장에 출시되는 갤럭시탭은 버라이즌의 모바일방송 'V캐스트'가 탑재되며 1GB한도로 월 20달러인 데이터정액제 가입조건으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존을 시작으로 AT&T 등을 통해 갤럭시탭 붐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애플도 판매망 확대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기존 AT&T 뿐 아니라 버라이존을 통해서도 아이패드를 판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글로벌 시장의 첫 시험무대인 미국 태블릿PC시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의 가격 경쟁에서 다소 불리한 양상이었으나 이번 버라이존의 가격 발표로 이를 불식시켰다.

가격을 아이패드와 대등한 수준까지 끌어내린 삼성전자의 7인치가 과연 10인치 애플의 아이패드를 맞서 갤럭시S만큼의 선전할 수 있을 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11월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의 시장공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애플 스티브잡스 회장은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패드는 시원한 화면크기에 뛰어난 A4칩셋, 월등히 많은 앱, 더긴 배터리시간 등을 갖췄다"면서 "내달부터 산사태처럼 쏟아질 7인치 태블릿은 결국 도착즉시 사망하는 운명에 처할 것"이라며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