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 ㈜유아이에너지가 이라크 북부 지역에 위치한 3개의 대형 유전 및 광구의 지분 확보 계약에 성공했다.
14일 유아이에너지에 따르면 이달 13일(영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최규선 회장은 터어키의 최대 에너지 회사인 게넬에너지(Genel Enerji, 회장 Mehmet) 사장과 직접 만나 게넬에너지 보유의 이라크 3개 대형유전의 지분인수 계약을 맺었다.
이날 계약에서 유아이에너지는 에넬에너지에서 보유중인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미란(Miran)유전의 10%, 타우케(Tawke) 유전의 5%, 도훅(Duhok)광구 지분 5%을 인수하는 내용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국내 단일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유전 계약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광구 확보가 아닌 현재 생산 중이거나 생산을 앞둔 유전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유아이에너지측의 설명이다.
이중 이라크 쿠르드 지역 미란 유전은 영국의 헤리티지오일(Heritage Oil)이 75%, 터어키의 게넬에너지가 25%지분을 가지고 있는 면적이 1015평방킬로미터로 서울면적의 3배에 달하는 대형 유전으로 알려졌다.
타우케(Tawke)유전은 노르웨이 DNO사가 55%, 게넬에너지가 25%, 쿠르드 정부가 20%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가채 매장량 19억배럴의 대형 생산 유전이고 타우케 유전 인접지역에 위치한 도훅(Duhok)광구는 노르웨이 DNO사가 40%, 게넬에너지가 40%, 쿠르드 정부가 2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유망 광구로 평가되고 있는 곳이다.
한편 게넬에너지는 미란과 타우케 탁탁(Taq Taq) 등 이라크 쿠르드 지역 6개 유전 광구에 참여하고 있는 터어키 최대의 에너지 개발 업체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인 메멧 에민 회장(Mehmet Emin Karamehmet)은 지난해 포브스 선정 터키 최고부자으로 선정됐으며 계열사인 터크셀(Turkcell Mobile Company)사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유일한 터어키 회사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