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해외주식형 펀드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일본을 제외한 해외 주식형펀드들이 5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일 아침에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펀드는 2.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해외주식펀드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기초소재섹터 펀드의 성과가 3.7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해외 주식 혼합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3.28%로 집계됐는데 이는 유형 전체 순자산 중 70%를 차지하는 `미래에셋인사이트 자 1(주혼)`펀드가 4%대의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섹터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업주 펀드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업종 실적의 기대감으로 5%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주식형펀드가 3.48%, 남미신흥국 주식형펀드는 3.54%의 수익률을 보였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8월 실업률이 줄어들면서 증시가 꾸준한 상승을 보였기 때문이다.
러시아 주식형펀드는 2.77%의 수익을 기록했다. 주중 석유수출기구(OPEC)회원국인 에콰도르가 정국불안을 일으켜 유가가 급등하며 증시가 오른 덕분이다.
그 뒤를 중국 주식형펀드가 이었다. 부동산 규제 압력 강도가 낮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증시가 올라 관련 펀드는 2.66%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식형펀드는 주 막판 아일랜드의 은행 위기와 스페인 신용등급 소식이 이어지면서 지수 하락의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0.48%에 그쳤다.
한편 일본 주식형펀드는 3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자본 내구재 주문 증가와 일본중앙은행이 추가 통화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8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부진 등 경제기표 악화에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안 322개 해외 주식형펀드 중 311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 자 1(주식)종류A`펀드(4.84%)와 `미래에셋차이나어드밴티지 1(주식)`펀드(4.83%)가 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 자(주식)Class A`펀드와 신한BNPP봉쥬르브라질 자(H)[주식](종류A1)`펀드가 각각 4.76%, 4.16%의 수익률을 보여 10위권안에 들었다.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 1[주식](종류A1)`펀드와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 자 1[주식](A)`펀드가 -2.12%, -1.86%를 기록해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