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흑자규모 전월의 17.2억달러에서 대폭 확대
- 日평균 수출액 18.9억달러, 사상최대
[뉴스핌=이영기 기자] 9월 무역흑자는 50억 8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전월 17억 1900만달러에서 대폭 확대됐다.
지식경제부는 1일 '2010년 9월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을 통해 "9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2% 증가한 397억 4800만달러, 수입은 16.7% 증가한 347억 4000만달러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추석연휴로 전월대비 조업일수가 3일 감소했지만 수출이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전월의 17억 1900만달러에서 대폭 개선된 50억 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b>[표] 9월 수출입 실적</b> (통관기준 잠정, 백만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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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세계경기 둔화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선박 등 주요 품목이 확대되며 전년동월비 17.2% 증가했다.
전월대비 조업일수가 3일 감소했음에도 수출이 증가하며, 일평균 수출액은 18억 90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2009년 9월 이후 수출이 대폭 증가한 기저효과로 수출증가율은 연초의 20~30%대에서 낮아진 10%로 나타났다.
반도체가 전년동월비로 50.6%, 선박이 35.4%, 자동차부품이 33.1%, 액정디바이스가 18.3%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17.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고른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입도 원유 등 원자재 분야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증가로 전년동월비 16.7% 증가했다.
가스와 석유가 전년동월비로 각각 92.6%와 16.1% 증가했고 수출용 자본재인 반도체제조장비는 전년대비 83.6% 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하며 전월의 17억 1900만달러에서 50억 800만달러로 대폭 개선된 흑자를 시현했다.
자동차와 선박 등의 호조로 수출이 전월대비 27억달러 증가한 반면 수입은 전월대비 6억달러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경부의 10월 이후에도 두자리수 흑자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의 한진현 무역정책관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 수출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품목의 수출증가세가 유지돼 10월 이후에도 두자리수 흑자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