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미러리스(Mirrorless)카메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세계 카메라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삼성전자가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 시장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롭게 성장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최고급 사양의 카메라 시장인 DSLR 시장 진출 시기를 타진하고 있다.
박상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사장은 지난 14일 홍콩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NX100 출시 행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DSLR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면서 “투자 대비 효율을 생각해 우선 미러리스 시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 2005년 일본 펜탁스사와 손잡고 DSLR 시장 진출을 꿰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었다. 펜탁스의 렌즈를 채용, DSLR 카메라인 GX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했지만 시장 반응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올해 초 자체 개술로 개발한 미러리스 NX10을 내놓으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이제 삼성이 DSLR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왔다. 당시 제품 출시 발표에서 박상진 사장은 당분간 DSLR 제품을 출시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NX10에 이어 이번에 출시한 NX100까지 잇따라 미러리스 제품을 출시하면서 DSLR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더더욱 설득력을 얻는 상황이 됐지만 이에 대해 삼성은 전략상의 문제일 뿐, DSRL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뷰 파인더에 영상을 띄워 주는 거울을 빼내 DSLR 카메라보다 작고 가벼우며 값도 싸지만, 화질은 DSLR 카메라에 버금하는 제품이다. 일명 똑닥이로 불리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DSLR의 중간 성격의 제품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급 수준을 원하는 카메라 유저는 미러리스보다는 DSLR을 선호한다.
세계 카메라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삼성이 고도의 광학기술이 집중된 DSLR의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DSLR 시장은 캐논과 니콘이 양강 체제를 구축, 70% 이상을 점유해 사실상 과점 상태다. 소니 등 다른 일본 업체들도 DSLR 시장에 진출했지만 이 같은 양강 체제를 쉽게 뚫지는 못하고 있다.
박 사장은 “렌즈를 두 개 이상만 갖고 있으면 호환성 문제 때문에 카메라 브랜드를 바꾸지 못한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DSLR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시기의 문제로 귀결된다. 미러리스에 전력을 다해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 콤택트 디카에서 미러리스로 넘어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렌즈 시장에서 어느정도 저변이 확대되면 최고급 카메라인 DSLR에 도전하겠다는 게 삼성의 카메라 시장 석권을 위한 시나리오로 풀이된다..
삼성은 미러리스 시장 규모가 올해 150만대, 2011년 450만대, 2012년 670만대, 2013년 930만대로 급성장해 2013년이면 DSLR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사장은 “3~4년내 미러리스 시장은 10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서 삼성은 250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250만대를 ‘DSLR에 진출해 볼 만한’ 시장 지배력이 형성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사장은 “카메라가 판매되면 그 카메라의 1.4배 물량의 렌즈가 팔린다고 보면 된다”며 250만대의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는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올 상반기 말 세계 시장의 13.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2%포인트 가량 높아진 수치다.
박사장은 “하반기 점유율이 1%포인트를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까운 시일내 니콘, 캐논 등과도 동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사장은 그러나 “콤팩트 디카 시장에서의 성공한다고 해서 카메라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반드시 고급카메라 시장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말해 미러리스를 넘어 추후 DSLR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롭게 성장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최고급 사양의 카메라 시장인 DSLR 시장 진출 시기를 타진하고 있다.
박상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사장은 지난 14일 홍콩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NX100 출시 행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DSLR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면서 “투자 대비 효율을 생각해 우선 미러리스 시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 2005년 일본 펜탁스사와 손잡고 DSLR 시장 진출을 꿰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었다. 펜탁스의 렌즈를 채용, DSLR 카메라인 GX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했지만 시장 반응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올해 초 자체 개술로 개발한 미러리스 NX10을 내놓으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이제 삼성이 DSLR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왔다. 당시 제품 출시 발표에서 박상진 사장은 당분간 DSLR 제품을 출시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NX10에 이어 이번에 출시한 NX100까지 잇따라 미러리스 제품을 출시하면서 DSLR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더더욱 설득력을 얻는 상황이 됐지만 이에 대해 삼성은 전략상의 문제일 뿐, DSRL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뷰 파인더에 영상을 띄워 주는 거울을 빼내 DSLR 카메라보다 작고 가벼우며 값도 싸지만, 화질은 DSLR 카메라에 버금하는 제품이다. 일명 똑닥이로 불리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DSLR의 중간 성격의 제품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급 수준을 원하는 카메라 유저는 미러리스보다는 DSLR을 선호한다.
세계 카메라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삼성이 고도의 광학기술이 집중된 DSLR의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DSLR 시장은 캐논과 니콘이 양강 체제를 구축, 70% 이상을 점유해 사실상 과점 상태다. 소니 등 다른 일본 업체들도 DSLR 시장에 진출했지만 이 같은 양강 체제를 쉽게 뚫지는 못하고 있다.
박 사장은 “렌즈를 두 개 이상만 갖고 있으면 호환성 문제 때문에 카메라 브랜드를 바꾸지 못한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DSLR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시기의 문제로 귀결된다. 미러리스에 전력을 다해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 콤택트 디카에서 미러리스로 넘어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렌즈 시장에서 어느정도 저변이 확대되면 최고급 카메라인 DSLR에 도전하겠다는 게 삼성의 카메라 시장 석권을 위한 시나리오로 풀이된다..
삼성은 미러리스 시장 규모가 올해 150만대, 2011년 450만대, 2012년 670만대, 2013년 930만대로 급성장해 2013년이면 DSLR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사장은 “3~4년내 미러리스 시장은 10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서 삼성은 250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250만대를 ‘DSLR에 진출해 볼 만한’ 시장 지배력이 형성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사장은 “카메라가 판매되면 그 카메라의 1.4배 물량의 렌즈가 팔린다고 보면 된다”며 250만대의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는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올 상반기 말 세계 시장의 13.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2%포인트 가량 높아진 수치다.
박사장은 “하반기 점유율이 1%포인트를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까운 시일내 니콘, 캐논 등과도 동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사장은 그러나 “콤팩트 디카 시장에서의 성공한다고 해서 카메라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반드시 고급카메라 시장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말해 미러리스를 넘어 추후 DSLR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