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현대로템 고속철도 사업 타진
![](http://img.newspim.com/2010/09/1284528896.jpg)
[뉴스핌=이강혁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사업 참여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직접 만나 계열사 현대로템의 고속철도 사업 현안을 타진하고 있다.
15일 정부 관계자와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면담은 갖고, 오후에는 함께 KTX산천을 시승한다. KTX산천은 현대로템이 KTX-1에 이어 독자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모델이다.
오전 행사에서 슈워제네거를 만난 정 회장은 "오는 2012년 말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파운틴 밸리에 1억 5000만달러 규모의 신사옥을 짖겠다"고 밝혔다. 이곳에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약속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자 선정과 무관치 않다. 캘리포니아주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을 제공하는 대신 얻을 것은 얻겠다는 계산의 일부분이다.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는 KTX산천 시승에서도 어떤 얘기가 오고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고속철도 사업은 놓치기 아까운 현안이다. 금액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컨소시엄 형태의 입찰이 진행될 경우 건설사나 자동차, 철도차량 등 사업군을 모두 가지고 있는 탓에 단독 사업추진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함께 막대한 이익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2012년부터 총 사업비 430억달러(약 50조원)를 들여 고속철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신간센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과 프랑스, 벨기에 등 7개국이 수주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본 입찰은 2011년 하반기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슈워제네거의 방한은 투자 유치다. 경제, 문화 사업 등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얻어가겠다는 게 그의 목적이다. 때문에 정부나 현대차 모두 경협차원에서의 고속철도 사업을 따내야 한다는 의지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공급업체로서의 글로벌 위상은 물론 그룹 전체적인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특히 행사가 국토부 주관으로 치뤄지긴 하지만 정 회장이 각별히 챙기라는 특별지시에 따라 관련 부서 인원이 총출동해 있는 상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 이 건과 관련된 부서는 전부 KTX산천 시승행사 현장에 나가 있다"라면서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하기는 어렵지만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은 회사 입장에서 중요한 현안으로 사업권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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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강혁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사업 참여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직접 만나 계열사 현대로템의 고속철도 사업 현안을 타진하고 있다.
15일 정부 관계자와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면담은 갖고, 오후에는 함께 KTX산천을 시승한다. KTX산천은 현대로템이 KTX-1에 이어 독자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모델이다.
오전 행사에서 슈워제네거를 만난 정 회장은 "오는 2012년 말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파운틴 밸리에 1억 5000만달러 규모의 신사옥을 짖겠다"고 밝혔다. 이곳에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약속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자 선정과 무관치 않다. 캘리포니아주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을 제공하는 대신 얻을 것은 얻겠다는 계산의 일부분이다.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는 KTX산천 시승에서도 어떤 얘기가 오고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고속철도 사업은 놓치기 아까운 현안이다. 금액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컨소시엄 형태의 입찰이 진행될 경우 건설사나 자동차, 철도차량 등 사업군을 모두 가지고 있는 탓에 단독 사업추진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함께 막대한 이익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2012년부터 총 사업비 430억달러(약 50조원)를 들여 고속철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신간센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과 프랑스, 벨기에 등 7개국이 수주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본 입찰은 2011년 하반기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슈워제네거의 방한은 투자 유치다. 경제, 문화 사업 등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얻어가겠다는 게 그의 목적이다. 때문에 정부나 현대차 모두 경협차원에서의 고속철도 사업을 따내야 한다는 의지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공급업체로서의 글로벌 위상은 물론 그룹 전체적인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특히 행사가 국토부 주관으로 치뤄지긴 하지만 정 회장이 각별히 챙기라는 특별지시에 따라 관련 부서 인원이 총출동해 있는 상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 이 건과 관련된 부서는 전부 KTX산천 시승행사 현장에 나가 있다"라면서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하기는 어렵지만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은 회사 입장에서 중요한 현안으로 사업권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