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이상현)는 지난 2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전략’이란 주제로 제30회 경기도경제활성화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원영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적은 재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경기도 만 신성장동력 육성 정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신성장동력 중심의 클러스터 구축, 첨단산업과 신성장동력의 융복합화, 시장수요 창출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경기도의 경우 중앙정부에 비해 R&D 지원 규모가 작고 수도권 규제로 인해 정책 선택의 폭도 좁은 편”이라며 “결국 도는 신성장동력 육성보다 중소·중견기업 혁신역량 강화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도는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입지, 클러스터, 교육, 연구 등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은 △ 판교와 광교 테크노밸리,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잇는 소프트웨어 삼각벨트 육성 △ 경기도 지정 과학산업단지 추진 △ 혁신클러스터 통합 육성·지원 기능 강화 △중앙정부와 연계강화 및 투자유치 등을 추진 과제로 밝혔다.
이 원장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게놈상용화 지원사업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IMT(지능형메카트로닉스)산업 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처럼 경기도의 선투자가 중앙정부의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사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한 기술 개발의 차원을 넘어 사업을 기획해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 간 종합토론에서는 △ 단기 성과중심의 정책을 지양하는 신성장동력 정책의 장기투자 방안 △ 정책 네트워크를 통한 경기도만의 과학기술산업지도 완성 △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기 과학산업단지 추진 △ 과학기술개발 기금 마련을 위한 기부환경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김기선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장,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서수정 성균관대 교수, 박효덕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 배성열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조동현 경기대진TP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