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시스템 이용 에너지절약 기업 등장
- 정부도 에너지절약전문기업 적극 육성
- "에너지 절약은 이제 생존의 문제"
[뉴스핌=정탁윤 기자] "넥타이 매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사무실 온도도 예년 보다 2~3도는 높습니다. 한때 은행으로 피서간다는 말도 있었는데, 요즘은 은행도 별로 시원하지 않은 것 같아요"
A대기업 직원의 푸념섞인 언급이다. 최근 몇년 사이 기업들의 에너지절감 노력이 이 어지고 있는데 따라 바뀐 세태다.
90%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절약은 예전부터 강조 돼 왔지만 최근에는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이 강조되면서 에너지절약이 더욱 부 각되는 모습이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넥타이를 풀게 하는 것 말고도 에어컨 온도를 높이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꼭 빼놓도록 하는 등 생활속 작은 실천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첨단시스템을 이용해 에너지절약에 동참하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외부 열을 차단하는 특수유리를 사용한다거나 에너지소비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한다.
B대기업은 '얼음 탱크'를 사용해 에어컨을 대체하는 시설을 가동중이다. 심야전기를 이용해 얼음을 얼리고 오전에 이 얼음을 녹여 냉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도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Energy Saving Company) 육성에 나서는 등 적극적 이다. ESCO는 다른 기업이나 건물의 에너지를 대신 절감해 주고 그 절감분의 일부를 수익화하는 기업.
또 집단에너지사업 활성화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전력도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경부와 함 께 전력수급안정을 위한 부하관리제도 등 다각적인 수급안정대책을 시행중이다.
또한 대국민 에너지절약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하계 에너지절약 집중 홍보기간’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
![](http://img.newspim.com/2010/08/1281675344.JPG)
<자료 : 한국전력>
한전은 또 여름철 전기사용절약 10대 실천과제로 '에어컨 적정 냉방온도 26℃∼ 28 ℃ 유지 ', '선풍기와 에어컨 함께 사용', '엘립이터 격층 운영', '노타이 생활화' 등을 정해 홍보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위기를 겪으며 에너지절감은 물론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에너지절약은 더 이상 캠페인차원이 아닌 생존차원의 문제가 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정부도 에너지절약전문기업 적극 육성
- "에너지 절약은 이제 생존의 문제"
[뉴스핌=정탁윤 기자] "넥타이 매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사무실 온도도 예년 보다 2~3도는 높습니다. 한때 은행으로 피서간다는 말도 있었는데, 요즘은 은행도 별로 시원하지 않은 것 같아요"
A대기업 직원의 푸념섞인 언급이다. 최근 몇년 사이 기업들의 에너지절감 노력이 이 어지고 있는데 따라 바뀐 세태다.
90%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절약은 예전부터 강조 돼 왔지만 최근에는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이 강조되면서 에너지절약이 더욱 부 각되는 모습이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넥타이를 풀게 하는 것 말고도 에어컨 온도를 높이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꼭 빼놓도록 하는 등 생활속 작은 실천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첨단시스템을 이용해 에너지절약에 동참하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외부 열을 차단하는 특수유리를 사용한다거나 에너지소비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한다.
B대기업은 '얼음 탱크'를 사용해 에어컨을 대체하는 시설을 가동중이다. 심야전기를 이용해 얼음을 얼리고 오전에 이 얼음을 녹여 냉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도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Energy Saving Company) 육성에 나서는 등 적극적 이다. ESCO는 다른 기업이나 건물의 에너지를 대신 절감해 주고 그 절감분의 일부를 수익화하는 기업.
또 집단에너지사업 활성화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전력도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경부와 함 께 전력수급안정을 위한 부하관리제도 등 다각적인 수급안정대책을 시행중이다.
또한 대국민 에너지절약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하계 에너지절약 집중 홍보기간’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
<자료 : 한국전력>
한전은 또 여름철 전기사용절약 10대 실천과제로 '에어컨 적정 냉방온도 26℃∼ 28 ℃ 유지 ', '선풍기와 에어컨 함께 사용', '엘립이터 격층 운영', '노타이 생활화' 등을 정해 홍보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위기를 겪으며 에너지절감은 물론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에너지절약은 더 이상 캠페인차원이 아닌 생존차원의 문제가 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