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소맥 가격 상승세와 더불어 제기된 '식량 인플레이션(Food Inflation)' 우려가 신흥시장 경제엔 그리 위협적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세계 경기 침체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곡물 가격 상승에 의한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08년에 비해 덜 위협적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 및 유럽지역의 건조기후로 소맥가격이 부셸당 7달러 이상으로 급등하자 빈곤국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같은 곡물 상승세에 대한 우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식량이 10%~20% 수준을 차지하는 선진국보다 20%~50%가량 차지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중심으로 확장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소맥의 주요 수입국인 이집트와 브라질, 인도네시아 증시는 이같은 곡물 가격 상승세에 따른 악영향이 제한된 모습이다.
이달 들어 이집트의 EGX 30 지수는 2.4%, 브라질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0.8%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흥 경제국들이 최근 보여준 지표 역시 이같은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8월 MSCI 신흥시장 지수는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올들어 2.17%나 상승했다.
이는 MSCI세계지수가 1.39% 하락한 것과 비교했을때 크게 대조되는 결과.
플래티넘 파트너스의 우리 랜더스만 대표는 "현재 식량 가격 상승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그리 큰 우려가 아니"라며 "시장은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다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에셈프리아 이머징마켓의 에릭 큐리엘 스트레지스트 역시 "지난 2008년 초보다 식량 재고가 부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식량 인플레이션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여전히 일부 지역의 '식량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RBC캐피털 마켓의 니겔 렌델 선임 스트레지스트는 "최소한 몇몇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특히 식량가격 상승에 힘겨워 하는 국가들이 금리를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라질을 비롯해 칠레, 페루 등의 남미 국가들이 이 같은 인플레이션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했다.
세계 경기 침체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곡물 가격 상승에 의한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08년에 비해 덜 위협적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 및 유럽지역의 건조기후로 소맥가격이 부셸당 7달러 이상으로 급등하자 빈곤국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같은 곡물 상승세에 대한 우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식량이 10%~20% 수준을 차지하는 선진국보다 20%~50%가량 차지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중심으로 확장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소맥의 주요 수입국인 이집트와 브라질, 인도네시아 증시는 이같은 곡물 가격 상승세에 따른 악영향이 제한된 모습이다.
이달 들어 이집트의 EGX 30 지수는 2.4%, 브라질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0.8%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흥 경제국들이 최근 보여준 지표 역시 이같은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8월 MSCI 신흥시장 지수는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올들어 2.17%나 상승했다.
이는 MSCI세계지수가 1.39% 하락한 것과 비교했을때 크게 대조되는 결과.
플래티넘 파트너스의 우리 랜더스만 대표는 "현재 식량 가격 상승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그리 큰 우려가 아니"라며 "시장은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다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에셈프리아 이머징마켓의 에릭 큐리엘 스트레지스트 역시 "지난 2008년 초보다 식량 재고가 부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식량 인플레이션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여전히 일부 지역의 '식량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RBC캐피털 마켓의 니겔 렌델 선임 스트레지스트는 "최소한 몇몇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특히 식량가격 상승에 힘겨워 하는 국가들이 금리를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라질을 비롯해 칠레, 페루 등의 남미 국가들이 이 같은 인플레이션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