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8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대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호재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일단 전체 물량이 4조 5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모든 구간의 발행물량이 7월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비율로 보면 지난달 30%에 달했던 10년물이 27%수준으로 줄었지만 물가연동채권까지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대신 20년물은 장기투자기관의 수요를 감안해 비중을 소폭 늘렸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월중 국고채 발행·조기상환 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발행되는 국고채 규모는 4조 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할 예정이다.
기간별로 보면 3년물과 10년물은 7월보다 2000억원과 3000억원 줄어든 9000억원과 1조 2000억원 발행될 예정이며 20년물은 1000억원 줄어든 7000억원이 발행된다.
반면 5년물은 1조 7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어났다.
기획재정부 국채과 관계자는 "10년물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비중으로 따지면 20%대 후반이라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며 "여기에 물가채가 추가되기 때문에 크게 줄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투자기관들의 수요가 많아 20년물의 비중을 조금 늘렸을 뿐 전체적으로는 지난달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호재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다만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위기도 전해진다. 더 나아가 공급부족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좋은 수급이 더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왔다"며 "10년물의 다소 줄어든 것은 WGBI편입 불발 등이 영향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달 4.5조원을 발행한다고 해도 바이백 2조를 감안하면 2.5조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 정도면 물량 공백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글로벌 경기둔화에 베팅한 외국인과 기준금리인상에 베팅한 국내 기관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8월 국고발행계획이 그렇지 않아도 숏이 깊은 국내 기관에 부담이 될 듯하다"고 관측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 역시 "10년물에 대한 수요가 좋은 상황인데 8월 발행물량이 줄어들었다"며 "공급부족사태가 오는 게 아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7월 계획은 5조원이었지만 실제 발행물량은 7조원 가까이 됐다"며 "연초 계획했던 물량을 감안하면 남은 세달 동안 실제 발행 물량은 2조원 정도밖에 되지 않을 듯하다"고 관측했다.
일단 전체 물량이 4조 5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모든 구간의 발행물량이 7월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비율로 보면 지난달 30%에 달했던 10년물이 27%수준으로 줄었지만 물가연동채권까지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대신 20년물은 장기투자기관의 수요를 감안해 비중을 소폭 늘렸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월중 국고채 발행·조기상환 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발행되는 국고채 규모는 4조 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할 예정이다.
기간별로 보면 3년물과 10년물은 7월보다 2000억원과 3000억원 줄어든 9000억원과 1조 2000억원 발행될 예정이며 20년물은 1000억원 줄어든 7000억원이 발행된다.
반면 5년물은 1조 7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어났다.
기획재정부 국채과 관계자는 "10년물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비중으로 따지면 20%대 후반이라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며 "여기에 물가채가 추가되기 때문에 크게 줄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투자기관들의 수요가 많아 20년물의 비중을 조금 늘렸을 뿐 전체적으로는 지난달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호재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다만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위기도 전해진다. 더 나아가 공급부족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좋은 수급이 더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왔다"며 "10년물의 다소 줄어든 것은 WGBI편입 불발 등이 영향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달 4.5조원을 발행한다고 해도 바이백 2조를 감안하면 2.5조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 정도면 물량 공백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글로벌 경기둔화에 베팅한 외국인과 기준금리인상에 베팅한 국내 기관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8월 국고발행계획이 그렇지 않아도 숏이 깊은 국내 기관에 부담이 될 듯하다"고 관측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 역시 "10년물에 대한 수요가 좋은 상황인데 8월 발행물량이 줄어들었다"며 "공급부족사태가 오는 게 아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7월 계획은 5조원이었지만 실제 발행물량은 7조원 가까이 됐다"며 "연초 계획했던 물량을 감안하면 남은 세달 동안 실제 발행 물량은 2조원 정도밖에 되지 않을 듯하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