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덕 기자] 금리 인상이 삼성생명 주가가 공모가를 회복하는데 약이 될까?
지난 5월 초 뜨거운 청약 열기와 함께 거래소에 입성했지만 삼성생명은 상장이후 공모가(11만원)를 웃돈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이후 삼성생명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삼성생명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 오른 10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지난 9일을 전후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금리 인상이 삼성생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들은 고객들이 납부한 보험료를 주로 채권과 대출 두 가지로 운용하면서 수익률을 내는 구조다. 이에 금리가 올라가면 어떤 식으로든 수익률은 좋아지기 마련이다.
여기에 삼성생명이 과거에 팔았던 상품들이 고정금리형 상품이라 금리가 올라가면 좋을 수 밖에 없다.
KB투자증권 박선호 선임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보험주에는 긍정적”이라며 “삼성생명이 과거 많이 팔았던 확정형 고금리 상품이 그동안 금리가 안올라 역마진 났었지만 금리가 오르면 자연스럽게 역마진이 해소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금리 확정형 상품은 금리 상승시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이자율인 부리이율은 고정되나 자산운용 수익률은 시중금리와 함께 움직이면서 마진을 개선시키는 특성이 있다”며 “자산과 부채 간 듀레이션 갭이 큰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보다 금리 상승 시 실적 개선의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이 생명보험주에 긍정적인 요인은 분명하지만 문제는 금리의 수준이다. 단발적인 기준금리 0.25% 인상만 가지고는 주가 상승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위원은 “삼성생명이 이번 금리 인상으로 공모가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냐는 앞으로 (금통위가) 금리를 얼마나 더 올리느냐라는 외생변수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
박선호 연구원도 “아직 금리 인상이 본격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보다 금리 인상 강도가 더 중요하다. 그게 본격화되면 삼성생명 등 관련 생보주들도 재조명 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실제 보험사들의 운용수익률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강승건 연구원은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bp 올린데 이어 내년 1분기까지 50~75bp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한 뒤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가 보험사의 운용수익률에 전부 반영되려면 3~5년이 필요하고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채 금리의 상승은 단기간 내에 나타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을 단기 실적 측면보다는 모멘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동안 삼성생명 주식을 편입하지 못했던 인수주관증권사들의 제한 조치가 풀리면 주가가 좀 더 오를 수 있는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철호 연구위원은 “8월 12일부터 주관운용사들의 삼성생명 주식 편입이 가능하다”며 “그렇게 되면 수급적 측면에서 좀 더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현재까지 삼성생명에 대해 분석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몇 개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나온 보고서를 종합해 보면, 삼성생명 목표가는 11만 8000원~13만 6000원 사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목표주가에 대해 아직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애널리스트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금리 인상의 수혜주인 것은 틀림없지만 현재 가격도 낮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초 뜨거운 청약 열기와 함께 거래소에 입성했지만 삼성생명은 상장이후 공모가(11만원)를 웃돈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이후 삼성생명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삼성생명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 오른 10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지난 9일을 전후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금리 인상이 삼성생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들은 고객들이 납부한 보험료를 주로 채권과 대출 두 가지로 운용하면서 수익률을 내는 구조다. 이에 금리가 올라가면 어떤 식으로든 수익률은 좋아지기 마련이다.
여기에 삼성생명이 과거에 팔았던 상품들이 고정금리형 상품이라 금리가 올라가면 좋을 수 밖에 없다.
KB투자증권 박선호 선임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보험주에는 긍정적”이라며 “삼성생명이 과거 많이 팔았던 확정형 고금리 상품이 그동안 금리가 안올라 역마진 났었지만 금리가 오르면 자연스럽게 역마진이 해소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금리 확정형 상품은 금리 상승시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이자율인 부리이율은 고정되나 자산운용 수익률은 시중금리와 함께 움직이면서 마진을 개선시키는 특성이 있다”며 “자산과 부채 간 듀레이션 갭이 큰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보다 금리 상승 시 실적 개선의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이 생명보험주에 긍정적인 요인은 분명하지만 문제는 금리의 수준이다. 단발적인 기준금리 0.25% 인상만 가지고는 주가 상승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위원은 “삼성생명이 이번 금리 인상으로 공모가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냐는 앞으로 (금통위가) 금리를 얼마나 더 올리느냐라는 외생변수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
박선호 연구원도 “아직 금리 인상이 본격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보다 금리 인상 강도가 더 중요하다. 그게 본격화되면 삼성생명 등 관련 생보주들도 재조명 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실제 보험사들의 운용수익률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강승건 연구원은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bp 올린데 이어 내년 1분기까지 50~75bp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한 뒤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가 보험사의 운용수익률에 전부 반영되려면 3~5년이 필요하고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채 금리의 상승은 단기간 내에 나타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을 단기 실적 측면보다는 모멘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동안 삼성생명 주식을 편입하지 못했던 인수주관증권사들의 제한 조치가 풀리면 주가가 좀 더 오를 수 있는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철호 연구위원은 “8월 12일부터 주관운용사들의 삼성생명 주식 편입이 가능하다”며 “그렇게 되면 수급적 측면에서 좀 더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현재까지 삼성생명에 대해 분석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몇 개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나온 보고서를 종합해 보면, 삼성생명 목표가는 11만 8000원~13만 6000원 사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목표주가에 대해 아직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애널리스트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금리 인상의 수혜주인 것은 틀림없지만 현재 가격도 낮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