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화증권의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5일 은행의 국채선물 순매도에 대해 "한은 집행부 내부에서 들리는 7월 금리인상론과 지난 주말 스웨덴·인도 등 몇몇 국가들의 금리인상이 미시적으로 압박감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커브측면에서는 WGBI편입 무산 등으로 바벨 전략이 고전하고 있다"며 "만일 7월 금리인상이 이뤄질 경우 연내 3차례 인상이 가능해지는 면이 있고 그 경우 바벨전략이 다소 좋아질 듯하다"고 관측했다.
다만 그는 "한은 집행부의 판단과 금통위의 판단은 다를 수 있다"며 "금리인상은 8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에 대해 어느정도 시그널을 준 상황이라 갑자기 돌리기도 어려울 듯 하다"며 "대외우려는 통방에만 넣고 GDP갭 플러스 전환 등을 언급하는 등 멘트는 다소 강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