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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관망세, 투자심리 냉각"

기사입력 : 2010년06월18일 09:52

최종수정 : 2010년06월18일 09:52

[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장을 움직이게 할 만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채의 강세나 외국인의 통안채 매수, 투자계정의 풍부한 자금사정은 시장에 우호적이다. 40틱 가까운 저평도 국채선물에 대한 매도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물가발언이나 다음주 재정부의 경제운용계획 발표 및 금통위는 부담이다.

외국인이 장초반 3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는 점도 시장참가자들을 움츠리게 한다.

18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71%로 전날보다 1bp 올라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2bp 오른 4.41%에, 국고채 10년물 8-5호는 1bp 오른 4.91%에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48분 현재 111.69으로 전날보다 3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759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906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은 536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은행도 740계약 순매수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전날에 이어 조용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날과의 차이라고 하면 현물매수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시장참가자들은 채권을 매수하기엔 여건이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지만 매도포지션이 무거워 장을 보합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개장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시한번 물가를 언급한 점은 부담이다. 일각에서는 윤증현 장관의 발언이 금리인상을 예고한 한은의 입장과 뜻을 같이 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이 장초반 국채선물에 대해 순매도에 나선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물론 외국인들이 현물에 대한 매수를 지속하는 점은 시장의 수급을 우호적으로 이끌고 있다. 투자계정의 자금도 여전히 풍부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참가자들은 결국, 다음주 월요일 입찰 및 목요일 재정부 경제운용계획 및 금통위를 주목한 채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움직임이 거의없는 상황이지만 매수를 위한 관망은 아닌 느낌"이라며 "다음주 입찰이나 금통위를 좀 보고 가겠다는 심리가 우세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윤 장관의 물가발언이나 금리인상 등을 감안하면 매수할 여건은 아니다"라면서 "장이 버티고 있는 것은 아마도 미리 매도가 많았던 데다 수급이 좋아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보험이 어제는 스펙성 신규매수를 했던 것 같다"며 "10-1호 같은 경우 오버 2에 매도가 나와도 체결이 잘 안되는 등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증권에서 저평관련 매수로 시세를 지지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스펙성으로 보인다"며 "외국인들의 경우 5일 이평이 깨지면 순매도 규모를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WGBI편입이 하반기로 넘어갔다는 얘기가 좀 안좋게 작용하고 있다"며 "수급말고 좋을 게 없는데 이 소식으로 외국인들이 돌아설 여지가 있어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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