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이 만기됐다.
6월물의 경우 선물환 규제 등의 악재가 겹쳐 외국인들이 포지션의 상당 부분을 만기 청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일반의 예상을 깨고 외국인들은 6월물을 9월물로 사상 최대의 롤오버, 즉 교체매수하면서 매수포지션을 유지했다.
이로써 전날 마감기준 외국인의 순매수 포지션은 10만계약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반면 국내 기관들은 순매도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6월물의 만기청산도 4만계약을 넘어서며 사상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9월물에 대해 신규매수포지션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내놓는 모습이다.
다만 주변 여건은 불안하다.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였던 데다 미국의 증시가 급등한 것이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희석시켰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까지 물가안정을 언급하며 금리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선 점도 부담이다.
이는 16일 채권 수익률 커브를 더욱 플래트닝하게 만들 여지가 충분하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단기금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 금리는 경기둔화 가능성 등 펀더멘탈 요인과 세계정부채지수(WGBI) 편입 이슈가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플래트닝의 폭이 크지 않아 보인다.
또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차트가 서서히 고점매도 양상으로 돌아서고 있다가 얘기도 나온다.
특히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선의 데드크로스가 이어질 가능성은 4일 연속 이어진 시세하락을 연장시킬 수 있어 보인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4일 연속 시세가 하락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반등 타이밍이 나올만한 시점이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다"며 "등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5-20일 이평선 데드크로스라는 기술적 부담이 맞물리면서 음봉으로 마무리 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그는 "통안채 입찰을 앞두고 잠깐 매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1차 조정 목표가인 60일선 부근까지도 조정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며 "짧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선물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美국채금리 상승과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소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물가상승 견제 발언에 이어, OECD가 인플레 안정을 위해 금리정상화를 권고함에 따라, 인플레 부담이 금리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또 "장중에는 전체 16만계약이 넘는 매수미결제약정 대비 외국인의 과매수 포지션으로 인해 외국인 포지션 변화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2년물 통안채 2.5조원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에 나선다.
6월물의 경우 선물환 규제 등의 악재가 겹쳐 외국인들이 포지션의 상당 부분을 만기 청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일반의 예상을 깨고 외국인들은 6월물을 9월물로 사상 최대의 롤오버, 즉 교체매수하면서 매수포지션을 유지했다.
이로써 전날 마감기준 외국인의 순매수 포지션은 10만계약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반면 국내 기관들은 순매도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6월물의 만기청산도 4만계약을 넘어서며 사상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9월물에 대해 신규매수포지션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내놓는 모습이다.
다만 주변 여건은 불안하다.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였던 데다 미국의 증시가 급등한 것이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희석시켰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까지 물가안정을 언급하며 금리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선 점도 부담이다.
이는 16일 채권 수익률 커브를 더욱 플래트닝하게 만들 여지가 충분하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단기금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 금리는 경기둔화 가능성 등 펀더멘탈 요인과 세계정부채지수(WGBI) 편입 이슈가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플래트닝의 폭이 크지 않아 보인다.
또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차트가 서서히 고점매도 양상으로 돌아서고 있다가 얘기도 나온다.
특히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선의 데드크로스가 이어질 가능성은 4일 연속 이어진 시세하락을 연장시킬 수 있어 보인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4일 연속 시세가 하락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반등 타이밍이 나올만한 시점이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다"며 "등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5-20일 이평선 데드크로스라는 기술적 부담이 맞물리면서 음봉으로 마무리 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그는 "통안채 입찰을 앞두고 잠깐 매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1차 조정 목표가인 60일선 부근까지도 조정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며 "짧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선물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美국채금리 상승과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소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물가상승 견제 발언에 이어, OECD가 인플레 안정을 위해 금리정상화를 권고함에 따라, 인플레 부담이 금리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또 "장중에는 전체 16만계약이 넘는 매수미결제약정 대비 외국인의 과매수 포지션으로 인해 외국인 포지션 변화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2년물 통안채 2.5조원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