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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출범, 생보·저축은행업 진출 예상”-대신

기사입력 : 2010년05월27일 08:54

최종수정 : 2010년05월27일 08:54

[뉴스핌=한기진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회사 설립을 계기로 신규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되는 신규사업으로 생명보험업과 저축은행업을 꼽았다.

메리츠 금융그룹은 19일 지주회사 설립을 이사회에서 결의하고 26일 세부계획에 대해서 발표했다. 골자는 메리츠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3.9%와 메리츠종금증권 30.5% 등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과 현금성 자산 약 330억원 등을 인적분할해 지주회사를 2011년 1월에 상장한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지주회사 설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리츠화재의 인적 분할로 지급여력비율 및 RBC 비율은 하락하겠지만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급여력기준 232.8% → 155.2%, RBC 264.8% → 183.4%, 2010년 11월 기준)

다만 계열사의 시장 점유율은 메리츠 화재가 8.2%, 메리츠종금증권이 1.3%, 메리츠자산운용이 0.2% 등 업종내 위상이 아직 미약한 수준이라고 했다. 유사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특성상 시장점유율을 자체성장만으로 확대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화재 및 종금증권의 고객정보를 공유하고 판매전문회사를 통한 통합 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메리츠화재를 비롯한 지주회사의 출자여력이 확대됨에 따라 신규 사업 진출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메리츠화재 1300억원, 메리츠종금증권 1500억원)

신규사업기회 확보에 따른 메리츠 금융그룹의 성장은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신규 사업으로 예상되는 것은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수신기능 확보와 단종 생보사 설립을 통한 연금 및 변액보험 판매 등. 저축은행 인수는 계열사 지분 분리를 통해 확보된 1300억원의 출자여력(Min 총자산의 3%, 자기자본의 60%)을 이용해 메리츠화재가 직접 할 수 있다.

하지만 주목하고 있는 생보사 설립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종보험사를 보험사가 자회사로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손해보험회사가 생명보험회사를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생보사 설립은 지주사를 통해 해야 한다. 다만 지주사가 출자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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