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분기 당기순이익 5727억원 전기 대비 3110% 증가
- 충당금 큰 폭 감소, 순이자마진 확대 효과 영향
- 초라했던 전분기 증가율 커…정상수준회복에 의미
[뉴스핌=한기진 기자] KB금융그룹은 2010년1/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110%나 급증한 5727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전분기 순이익이 고작 178억원으로 초라한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순이익 증가율보다는 규모가 정상수준으로 회복했다는 데 의미를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30일 전분기와 같은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없어 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순이자마진이 확대돼 이자이익이 개선됐다며 1/4분기 이 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자부문 이익은 순이자마진 개선(21bp)으로 1조7833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6%(444억원), 1.8%(315억원) 증가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1930억원으로 유가증권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큰 폭(94.6%, 938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26.3%(689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지속적인 예산절감 노력 등의 결과로 전분기대비 7.0%(713억원)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4.8% (440억원) 소폭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4116억원을 기록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충당금 등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을 적립했던 전분기대비 크게 감소(44.7%, 3325억원)했고, 전년동기대비로도 감소(39.9%, 2736억원)했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대규모의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있었던 지난 4/4분기(당기순이익 178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52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4분기에 2.82%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0.21%p 상승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후순위채권 미인정금액 증가로 인해 BIS비율이 전분기대비 0.19%p하락한 13.85%를 기록했지만 기본자본(TierI)비율은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11.07%를 기록해 여전히 국내 최고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 외의 주요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0.89%를 기록해 매각/상각 규모가 컸던 전분기대비 상대적으로 0.26%p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며 0.16%p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64%로 전분기대비 소폭(0.01%p) 상승했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전분기대비 0.18%p상승하는데 그쳤으나, 기업대출 연체율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대규모의 일회성연체가 반영되면서 전분기대비 0.56%p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9%를 기록해 전년말대비로는 0.18%p 상승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0.12%p 하락했다.
KB금융그룹은 자산 성장면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1/4분기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25.6조원을 기록했고 이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3.8조원이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73.9조원을 기록해 전년말대비 유사한 수준(0.3% 감소, 0.5조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11.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말대비 0.3조원(2.6%) 증가하여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하여 수익구조 개선을 포함한 영업력 강화 및 글로벌 수준의 역량개발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충당금 큰 폭 감소, 순이자마진 확대 효과 영향
- 초라했던 전분기 증가율 커…정상수준회복에 의미
[뉴스핌=한기진 기자] KB금융그룹은 2010년1/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110%나 급증한 5727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전분기 순이익이 고작 178억원으로 초라한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순이익 증가율보다는 규모가 정상수준으로 회복했다는 데 의미를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30일 전분기와 같은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없어 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순이자마진이 확대돼 이자이익이 개선됐다며 1/4분기 이 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자부문 이익은 순이자마진 개선(21bp)으로 1조7833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6%(444억원), 1.8%(315억원) 증가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1930억원으로 유가증권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큰 폭(94.6%, 938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26.3%(689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지속적인 예산절감 노력 등의 결과로 전분기대비 7.0%(713억원)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4.8% (440억원) 소폭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4116억원을 기록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충당금 등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을 적립했던 전분기대비 크게 감소(44.7%, 3325억원)했고, 전년동기대비로도 감소(39.9%, 2736억원)했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대규모의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있었던 지난 4/4분기(당기순이익 178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52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4분기에 2.82%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0.21%p 상승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후순위채권 미인정금액 증가로 인해 BIS비율이 전분기대비 0.19%p하락한 13.85%를 기록했지만 기본자본(TierI)비율은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11.07%를 기록해 여전히 국내 최고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 외의 주요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0.89%를 기록해 매각/상각 규모가 컸던 전분기대비 상대적으로 0.26%p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며 0.16%p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64%로 전분기대비 소폭(0.01%p) 상승했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전분기대비 0.18%p상승하는데 그쳤으나, 기업대출 연체율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대규모의 일회성연체가 반영되면서 전분기대비 0.56%p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9%를 기록해 전년말대비로는 0.18%p 상승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0.12%p 하락했다.
KB금융그룹은 자산 성장면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1/4분기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25.6조원을 기록했고 이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3.8조원이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73.9조원을 기록해 전년말대비 유사한 수준(0.3% 감소, 0.5조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11.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말대비 0.3조원(2.6%) 증가하여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하여 수익구조 개선을 포함한 영업력 강화 및 글로벌 수준의 역량개발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