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골드만삭스 사기 파동에 해외주식형펀드는 한주간 -2.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시작한 글로벌 증시는 시티그룹, 애플등 굴지의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그리스 재정위기가 재부각되고, 원유 및 구리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MSCI 글로벌주식은 1.45% 하락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러시아펀드와 브라질펀드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각각 -3.16%, -2.65%를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기초소재섹터 펀드도 3.75%하락했다.
◆ 러시아펀드 2개월래 최대폭 하락
지난 주말 골드만삭스에 대한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의 사기 혐의 기소에 미국증시가 급락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씨티그룹, 애플, 모건스탠리 등 중량급 기업의 실적호재와 3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특히 로치데일증권의 리처드 보베 애널리스트가 골드만삭스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라고 언급한 점이 은행주 매수심리를 자극해 은행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리스의 작년 재정적자가 당초 발표보다 상향 수정되고,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점이 글로벌 위기확산에 대한 우려를 높여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에서 금융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점도 은행주에 부담을 주며 주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등락을 반복한 뉴욕증시에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0.53%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기혐의로 피소된 골드만삭스 악재가 유럽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가운데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항공주에 영향을 미치며 증시가 하락했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더불어 부채담보부증권(CDO)을 만들어 판매했던 스위스의 UBS와 독일의 도이체방크로 조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약세를 이어가던 유럽증시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차질을 빚었던 항공편이 일부 정상화되고, 기업실적 호재와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재정 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유럽주식펀드는 -1.21% 성과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는 -1.62%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항공대란, 원유, 구리 등 주요 상품가격 하락, 엔화 강세 등이 겹치며 증시를 괴롭혔다. 또한 골드만삭스 충격으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를 비롯한 대형 은행들이 동반 하락했다. 한때 엔화가 약세로 전환되며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해 증시가 상승하는 모양세를 연출하기도 했으나,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말 3주택 구입자에 대한 은행 대출을 제한하겠다는 중국정부의 발표로 인해 부동산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업종지수는 하루만에 6.8%하락하며 1년 최저점으로 추락했다. 대출 제한 소식에 은행주도 부진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ICBC)은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 후반에는 중국증권저널이 주택가격 버블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혀 부동산 종목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며 중국주식펀드는 2.86%하락했다.
인도증시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과 골드만삭스 사태로 급락하며 한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금리인상이 현실화 된 후 충격보다는 안도감에 금융 및 부동산 종목이 뛰었다. 인도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DLF는 하루만에 3%이상 오르며 강세를 주도했다. 이어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등 기업들이 잇단 실적호조로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지 못하여 인도주식펀드는 -0.61%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3.16% 수익률로 한주를 마감했다. 원유, 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골드만삭스 피소와 이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퇴조 등의 영향으로 러시아증시는 최근 2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한때 낙폭이 과다했다는 전망과 국제유가의 상승반전으로 에너지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유가가 재차 하락함에 따라 Gazprom과 Rosneft 등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주간 2.6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 부동산규제에 따른 상품 소요 감소 우려 등의 악재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보베스파지수가 68,000포인트까지 급락했다. 이후 주택판매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주가 크게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낙폭에 따른 석유 및 광업 관련주의 하락분을 만회하지 못했다.
◆'블랙록월드관업펀드' -4.53%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7개 해외주식펀드 중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와 소비제섹터펀드를 제외한 329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 A’ 펀드가 1.6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에 올랐고, 버버리, 코치, 티파니 등 세계적인 명품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럭셔리 1(주식)(A)’ 펀드가 0.94%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기초소재 섹터 펀드들이 부진했으며, 이와 연관된 러시아주식펀드, 브라질주식펀드,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등이 하위로 밀려났다. 기초소재섹터 펀드인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펀드와 러시아주식 펀드‘신한BNPP봉쥬르러시아 자(H)[주식](종류A 1)’가 각각 -4.53% -4.24%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시작한 글로벌 증시는 시티그룹, 애플등 굴지의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그리스 재정위기가 재부각되고, 원유 및 구리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MSCI 글로벌주식은 1.45% 하락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러시아펀드와 브라질펀드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각각 -3.16%, -2.65%를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기초소재섹터 펀드도 3.75%하락했다.
◆ 러시아펀드 2개월래 최대폭 하락
지난 주말 골드만삭스에 대한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의 사기 혐의 기소에 미국증시가 급락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씨티그룹, 애플, 모건스탠리 등 중량급 기업의 실적호재와 3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특히 로치데일증권의 리처드 보베 애널리스트가 골드만삭스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라고 언급한 점이 은행주 매수심리를 자극해 은행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리스의 작년 재정적자가 당초 발표보다 상향 수정되고,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점이 글로벌 위기확산에 대한 우려를 높여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에서 금융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점도 은행주에 부담을 주며 주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등락을 반복한 뉴욕증시에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0.53%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기혐의로 피소된 골드만삭스 악재가 유럽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가운데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항공주에 영향을 미치며 증시가 하락했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더불어 부채담보부증권(CDO)을 만들어 판매했던 스위스의 UBS와 독일의 도이체방크로 조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약세를 이어가던 유럽증시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차질을 빚었던 항공편이 일부 정상화되고, 기업실적 호재와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재정 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유럽주식펀드는 -1.21% 성과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는 -1.62%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항공대란, 원유, 구리 등 주요 상품가격 하락, 엔화 강세 등이 겹치며 증시를 괴롭혔다. 또한 골드만삭스 충격으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를 비롯한 대형 은행들이 동반 하락했다. 한때 엔화가 약세로 전환되며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해 증시가 상승하는 모양세를 연출하기도 했으나,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말 3주택 구입자에 대한 은행 대출을 제한하겠다는 중국정부의 발표로 인해 부동산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업종지수는 하루만에 6.8%하락하며 1년 최저점으로 추락했다. 대출 제한 소식에 은행주도 부진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ICBC)은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 후반에는 중국증권저널이 주택가격 버블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혀 부동산 종목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며 중국주식펀드는 2.86%하락했다.
인도증시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과 골드만삭스 사태로 급락하며 한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금리인상이 현실화 된 후 충격보다는 안도감에 금융 및 부동산 종목이 뛰었다. 인도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DLF는 하루만에 3%이상 오르며 강세를 주도했다. 이어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등 기업들이 잇단 실적호조로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지 못하여 인도주식펀드는 -0.61%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3.16% 수익률로 한주를 마감했다. 원유, 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골드만삭스 피소와 이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퇴조 등의 영향으로 러시아증시는 최근 2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한때 낙폭이 과다했다는 전망과 국제유가의 상승반전으로 에너지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유가가 재차 하락함에 따라 Gazprom과 Rosneft 등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주간 2.6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 부동산규제에 따른 상품 소요 감소 우려 등의 악재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보베스파지수가 68,000포인트까지 급락했다. 이후 주택판매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주가 크게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낙폭에 따른 석유 및 광업 관련주의 하락분을 만회하지 못했다.
◆'블랙록월드관업펀드' -4.53%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7개 해외주식펀드 중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와 소비제섹터펀드를 제외한 329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 A’ 펀드가 1.6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에 올랐고, 버버리, 코치, 티파니 등 세계적인 명품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럭셔리 1(주식)(A)’ 펀드가 0.94%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기초소재 섹터 펀드들이 부진했으며, 이와 연관된 러시아주식펀드, 브라질주식펀드,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등이 하위로 밀려났다. 기초소재섹터 펀드인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펀드와 러시아주식 펀드‘신한BNPP봉쥬르러시아 자(H)[주식](종류A 1)’가 각각 -4.53% -4.24%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