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성선물 연계물량 많지 않아…외인 변수
[뉴스핌=박민선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기댄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도 끝내 외국인의 매수 강화로 코스피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일에는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향후 증시 움직임의 패턴이 주목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옵션만기일을 맞이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 가능 물량 및 수급 상황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만기일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합성선물 연계물량은 많지 않은 만큼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주식매수 강도가 약해질 경우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 이승재 애널리스트는 "지수 상승에 따른 콜옵션 고평가와 함께 컨버젼 물량은 최대 2천억원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컨버젼이 악화되어 대부분 청산됐다"며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6일 기준으로 컨버젼 물량은 외국인이 8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증권과 투신이 100억원 이내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는 "펀드환매에 따른 투신권의 매도 공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약화되고, 여기에 프로그램 매도가 가세한다면 단기적인 주가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선 외국인의 매수를 자극하던 원/달러 환율이 저점 부근이라는 점이 부담이고, 경험적으로 옵션만기일에는 비차익 매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문제라는 것.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난 1월 수준에 머물고 있고, 과매수/과매도 국면을 판단할 수 있는 풋콜레이쇼 역시 과매수(Greed)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어서 지수의 추가 상승시 만기일 전후로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옵션 만기일마다 반복되는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의 규모가 의외로 클 수 있고, 특히 외국인의 매수 강도 약화와 투신권의 매도 강화가 맞물린다면 일시적인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 김현준 애널리스트도 "만기 청산의 최종 조건인 컨버전 조건이 점차 악화되고 있어 만기일 전후로 지수에 매물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은 낮다"는 데 동의했다.
단, 김 애널리스트는 "컨버젼 조건이 개선된다면 이들 매물은 지수에 상당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컨버젼 조건이 -0.2P 이상에서 형성된다면 베이시스 1.2P 이상에서 설정된 약 2400억원이, 컨버젼 조건이 0.0P 이상에서 형성된다면 베이시스 1.0P 이상에서 설정된 약 5400 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출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도 끝내 외국인의 매수 강화로 코스피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일에는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향후 증시 움직임의 패턴이 주목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옵션만기일을 맞이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 가능 물량 및 수급 상황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만기일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합성선물 연계물량은 많지 않은 만큼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주식매수 강도가 약해질 경우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 이승재 애널리스트는 "지수 상승에 따른 콜옵션 고평가와 함께 컨버젼 물량은 최대 2천억원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컨버젼이 악화되어 대부분 청산됐다"며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6일 기준으로 컨버젼 물량은 외국인이 8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증권과 투신이 100억원 이내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는 "펀드환매에 따른 투신권의 매도 공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약화되고, 여기에 프로그램 매도가 가세한다면 단기적인 주가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선 외국인의 매수를 자극하던 원/달러 환율이 저점 부근이라는 점이 부담이고, 경험적으로 옵션만기일에는 비차익 매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문제라는 것.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난 1월 수준에 머물고 있고, 과매수/과매도 국면을 판단할 수 있는 풋콜레이쇼 역시 과매수(Greed)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어서 지수의 추가 상승시 만기일 전후로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옵션 만기일마다 반복되는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의 규모가 의외로 클 수 있고, 특히 외국인의 매수 강도 약화와 투신권의 매도 강화가 맞물린다면 일시적인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 김현준 애널리스트도 "만기 청산의 최종 조건인 컨버전 조건이 점차 악화되고 있어 만기일 전후로 지수에 매물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은 낮다"는 데 동의했다.
단, 김 애널리스트는 "컨버젼 조건이 개선된다면 이들 매물은 지수에 상당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컨버젼 조건이 -0.2P 이상에서 형성된다면 베이시스 1.2P 이상에서 설정된 약 2400억원이, 컨버젼 조건이 0.0P 이상에서 형성된다면 베이시스 1.0P 이상에서 설정된 약 5400 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출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