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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국내펀드] 매수세 몰린 대형IT펀드 ↑

기사입력 : 2010년04월04일 14:28

최종수정 : 2010년04월04일 14:28

[뉴스핌=박민선 기자]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의 집중 매수가 국내 증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펀드 역시 순매수가 강하게 이뤄졌던 대형주 IT 펀드 등이 선전한 모습이었다.

초계함 침몰과 관련해 북한의 개입여부가 희박하다는 관측에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고 미국의 소비판매지표의 개선 지속 소식과 달러화 약세에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 요인이었다. 또 소극적 매수세로 관망했던 연기금의 매수력까지 보태지면서 코스피지수는 1720선 부근까지 안착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31개 종목이 상장폐지 심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과 코스닥 기업들의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이뤄져 전주대비 0.2% 하락한 519.2포인트로 마감하기도 했다.

거래소 시가총액별로 살펴보면 코스피대형주 지수가 1.99%, 코스피중형주 지수가 0.69%, 코스피소형주 지수가 1.4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4.7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기전자, 금융업,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2% 이상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하락한 업종은 통신업 -0.39%, 유통업 -0.47%, 건설업 -1.54%, 전기가스업종이 1.79%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들 대부분이 전주에 이어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0.98%, 배당주식펀드는 1.41%의 성과를 냈고, 특히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2.13%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23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6개 펀드를 제외한 전체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 308개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1.82%)을 웃돌면서 전주에 비해 시장 성과를 초과한 펀드가 늘어났다.

한주간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대량 매입세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대형주 위주의 은행업 및 IT 관련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금융 및 은행업에 집중투자하는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42%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의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금융업에 71.38%, 은행업에 28.62% 등을 투자하고 있고, 개별종목으로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비슷한 성격의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펀드가 5.41%로 상위에 오르는 등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 5위까지 차지했으며 금융 및 IT 관련 펀드가 중간 성과 상위를 휩쓸었다. 반면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0.51%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 채권금리 약세 지속... 단기물 강세

지난 주에 이어 연일 채권금리가 상승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말 초계함 침몰이 미미하지만 부담을 준데다 분기 말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면서 매수세가 위축되었다.

분기 결산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큰 장기물 매도가 늘어났고, 한국은행이 ‘확장적 재정정책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표명하며 선물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경기선행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해 연속 2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재정부의 WGBI 편입 가능성의 발언과 더불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난주에 이어 단기물이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지난주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한 2.54%로 마감했으며,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8%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한 4.46%, 4.91%를 기록하며 스티프닝 장세가 지속되었다.

채권시장의 중장기물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반채권펀드는 0.15%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 채권이 0.21%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듀레이션 2년 이상의 중기채권펀드는0.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초단기채권과 우량채권은 각각 0.08%, 0.10%씩 상승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58개 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KIS채권종합지수1년 수익률 0.09%를 초과한 펀드는 37개에 불과했다.

듀레이션이 긴 채권펀드들이 부진한데 반해,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가 주간성과 상위에 올랐다.

펀드 별로는 1월초 기준 회사채비중이 65.94%인 ‘동양장기회사채 1(채권)C- 1’ 펀드가 0.27%의 주간수익률로 최상위에 올랐고, 1월 초 기준 총 11개 종목의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하나UBS 1[회사채]Class C’ 펀드가 0.25%로 뒤를 이었다. 주간성과 하위는 중장기 우량채 및 국고채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삼성장기주택마련 1 [채권]’ 펀드가 -0.3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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