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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이틀째 상승, "윤증현 장관 경기개선 발언 주목"

기사입력 : 2010년03월29일 10:57

최종수정 : 2010년03월29일 10:57

[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해군 초계함 침몰에 따른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보다는 증권사의 3월 결산 및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이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이 이날 표준협회 조찬강연에서 "2월 소비 투자 고용 등 경제경제지표의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경제여건에 맞춰 거시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월말 광공업 생산 등 경제지표에 대한 관망 심리를 키우고 있다.

29일 오전장 초반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3.86%로 전거래일 보다 2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46%로 4bp 올라 매매중이며 국고 10년물 8-5호 역시 4bp 오른 4.95%에 호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울 6월물은 오전 10시 23분 현재 110.64로 전날보다 4틱 내려 거래중이다.

외국인은 120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증권과 보험도 1010계약과 544계약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과 투신은 1989계약과 263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월 결산을 맞이하는 증권사들이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데다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 및 차익실현 욕구가 어우러져 매도에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관망세도 엿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증권쪽에 결산을 맞아 움직임이 자제되는 모습"이라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시경제정책 운용에 대한 시각변화 및 외화차입 규제 발언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며 "전반적으로는 차익실현과 일부 저가매수가 공방을 이루는 모습"이라고 덧붙엿다.

한화증권의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주식이 생각보다는 잘 버티고 있다"며 "외국인의 포지션 청산이나 미국채금리 불안감 등이 남아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WGBI의 4월 편입기대감은 있지만 막상 편입이 확정되야 할 듯하다"며 "외은 차입규제 관련 뉴스가 나오는 점도 불안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이번에 산업생산 지표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차익실현 내지는 스티프닝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듯하다"며 "오늘 장 움직임을 좀 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말 해군 초계함의 침몰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다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게 시장의 중론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초계함의 침몰이 북한과 연결된다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원인이 되겠지만 아직까지 그럴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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