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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국내펀드] 현대차그룹주펀드 씽씽

기사입력 : 2010년03월29일 07:09

최종수정 : 2010년03월29일 07:09

[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차그룹주 펀드와 반도체주펀드가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렸다.

반면 채권형펀드의 수익률 고공행진은 멈춰섰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의 한마디에 금리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뚜렷한 상승이나 하락 요인없이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슬금슬금 1700선 턱밑까지 올라갔으나 피로감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코스닥시장의 상승랠리는 개인의 매도세에 멈춰섰다. 회계법인 감사 강화와 코스닥 시장본부의 60개가 넘는 종목에 대한 상장폐지 실질심사 공시에 크게 하락했다.

전자결제, 무선인터넷, 황사 관련 종목들이 일시적인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퇴출경계경보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감했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들 대부분이 전주에 이어서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0.76%, 배당주식펀드는 0.73%의 성과를 냈고,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코스피200지수 상승률 0.94%에 조금 못 미치는 0.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21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8개 펀드를 제외한 전체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290개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0.79%)을 웃돌면서 전주에 비해 시장 성과를 초과한 펀드가 늘어났다.

대형주의 강세 속에 국내 대표 산업인 IT 및 자동차 관련 펀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은행, 증권 및 금융업종의 부진으로 해당 테마펀드와 ETF의 성과가 저조했고, 코스닥시장의 부진에 일부 중소형주 펀드의 성과도 하위로 내려 앉았다.

현대차그룹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4.65%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의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운수장비에 66.35%, 철강금속에 18.48% 등을 투자하고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기아차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비슷한 성격의 ‘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 1(주식)(A)’펀드가 2.35%로 상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업종별 선도기업과 현대차그룹 종목들에 두루 투자하며, 1월초 현재 52개 종목을 편입중이다.

한편 KRX반도체 지수가 3.69% 상승하면서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 10위 내에 올랐다.



지난 주말 이후 연일 채권금리가 상승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의 조기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조정 받았다. 재정부의 공식 해명으로 금새 안정을 되찾으며 연이은 금리상승세가 꺾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총액한도대출을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 시장을 진정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김중수 신임 한은 총재 내정자가 금리동결을 원하는 온건파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을 배경에 두고 강세장을 이어갔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뉴욕특파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WGBI 상반기 편입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금리를 끌어내리는데 한 몫 했다. 2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국고채 발행계획이 지난 1~3월보다 줄어들어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단기물이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직전주 대비 6bp하락한 2.62%로 마감했으며, 국고채 3년물은 6bp 상승하여 3.82%를 기록했다. 단기물에서 강세장이 이어진 반면 장기물 가격이 하락하는 스티프닝 장세가 연출된 것.

채권시장의 만기간 장세가 차별화 되면서 일반채권펀드는 0.0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펀드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15%, 0.02% 하락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주에 비해 부진했지만 다른 채권펀드에 비해 양호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1개 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IS채권종합지수1년 수익률 0.11%를 초과한 펀드는 12개에 불과.

일반채권펀드와 듀레이션이 긴 채권펀드 및 우량채권펀드들이 부진한데 반해,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가 주간성과 상위에 올랐다.

펀드 별로는 1월초 기준 회사채비중이 65.94%인 ‘동양장기회사채 1(채권)C- 1’ 펀드가 0.24%의 주간수익률로 최상위에 올랐고, 회사채 및 만기 1년~2년 사이의 통안채에 주로 투자하는 ‘동양High Plus 1(채권)A’ 펀드가 0.21%로 뒤를 이었다.

주간성과 하위는 장기 우량채 및 국고채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우리KOSEF국고채상장지수 [채권]’ 펀드가 -0.10%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26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설정액은 한주간 1조 1,430억원 증가한 172조 9,42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한 주간 1조 9,469억원 증가하여 171조 7,62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ETF제외)의 설정액이 5,640억원 감소하며 지난주에 이어 자금 유출이 계속됐다. 그러나 증시상승으로 순자산은 1,476억원 증가한 65조 5,44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로는 자금 유입이 계속되어 설정액은 1조 6,947억원, 순자산은 1조 7,293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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