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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영 세진전자 대표는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코스닥 우회상장을 계기로 신규사업 안착과 실적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원격검침사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리더'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엠에이티와의 우회상장 절차를 진행중인 세진전자는 오는 5월 10일 신규상장 할 예정이다.
지난 1972년 설립돼 올해로 39년째를 맞는 세진전자는 전자 및 자동차용 스위치 제조사로, 최근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R&D를 강화하며 유무선 통신을 결합한 신규아이템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세진전자는 최근 2년간 신성장동력 발굴과 R&D 투자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지만, 신 사업이 안착되는 올해부터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독자기술인 '지그비(ZigBee)' 및 PLC통신을 근간으로 원격검침과 스마트그리드 사업, LED조명 제어 솔루션 사업 등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6년 한국전력공사에 원격검침솔루션(AMR) 납품을 계기로 본격화된 전력사업부는 국내 최초 모자원격검침용 기술 확보와 고속PLC관련 기술특허로 올해 고압모자원격검침 시장의 약 40%를 점유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사업에도 2개 부문에 참여하고 있다.
세진전자는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해 스마트플레이스(Smart Place) 부문, 한국전력공사(KEPCO)와 손잡고 스마트트랜스포테이션(Smart Transportation) 부문에 각각 참여해 원격검침, 고속PLC통신을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소 네트워크, 통합지능형 모뎀 및 단말기 등 핵심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존의 자동차 부품 사업도 전자부품 비중 증대에 따른 공급 물량 확대와 전기자동차용 신규 매출 등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3월 결산법인인 세진전자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 추정매출액인 414억원보다 40% 성장한 69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40년동안 수많은 희노애락을 경험하면서 깨닫은 진리는 지속성장을 위한 R&D의 중요성"이라며 "지나온 기간이 지속성장을 위한 워밍업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정상을 향한 질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40년 전자부품노하우를 '스마트그리드'로 꽃 피우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