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국 금리인상 영향 '제한적'
[뉴스핌=조슬기 기자] 전일 국내증시는 인도의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회수 우려로 거래량과 거래대금 감소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인도 기준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긴축에 대한 우려 재부각됐고 그리스 지원방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코스피지수는 잠복된 불확실성 속에 거친 행보를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인도의 금리 인상에 대한 외국인의 우려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외국인 주식 매수세 유입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동성 확장 이후의 금리인상을 불가피한 수순으로 볼 때, 신흥국의 금리 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외로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신증권은 이와 관련해 전일 주식시장에 나타난 투자주체별 반응이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이승재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은 409억원 매수에 그쳤지만 3월들어 일평균 2500억원 이상의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던 터라, 외국인의 매수세 약화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주식매매 가운데 1000억원 이상이 프로그램 매도였음을 감안하면 매수 기조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외국인은 한국주식을 본격적으로 팔 의도가 아직은 없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실제 금융감독원 국적별 외국인 주식매수 동향을 살펴보면 2010년 들어 유럽국가 부채문제로 유럽계 자금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한 미국계 자금은 여전히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또 조세회피 지역의 자금 역시 10개월 연속 순유입되는 등 글로벌 헤지펀드의 자금 흐름을 감안시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매수 강도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도 금리변경 타이밍이 예상보다 빨랐다는 점에서 향후 출구전략 본격화 도미노가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하나, 일단 인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증시의 직접적 충격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선진국들이 경기측면의 불확실성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나 과잉 유동성 흡수에 나서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이 기준금리가 아닌 재할인율과 지급준비율 조절을 통한 단계적 행동에 주력하고 있음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국의 저금리 기조 재확인과 펀더멘탈 측면의 기대감, 그리고 외국인 매수세를 근간으로 반등세를 이어가던 국내증시의 기본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지수에 대한 대응은 전고점에서의 기술적 부담을 감안한 조정시 분할 매수를 근간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반도체와 화학 그리고 자동차주 등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인도 기준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긴축에 대한 우려 재부각됐고 그리스 지원방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코스피지수는 잠복된 불확실성 속에 거친 행보를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인도의 금리 인상에 대한 외국인의 우려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외국인 주식 매수세 유입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동성 확장 이후의 금리인상을 불가피한 수순으로 볼 때, 신흥국의 금리 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외로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신증권은 이와 관련해 전일 주식시장에 나타난 투자주체별 반응이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이승재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은 409억원 매수에 그쳤지만 3월들어 일평균 2500억원 이상의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던 터라, 외국인의 매수세 약화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주식매매 가운데 1000억원 이상이 프로그램 매도였음을 감안하면 매수 기조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외국인은 한국주식을 본격적으로 팔 의도가 아직은 없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실제 금융감독원 국적별 외국인 주식매수 동향을 살펴보면 2010년 들어 유럽국가 부채문제로 유럽계 자금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한 미국계 자금은 여전히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또 조세회피 지역의 자금 역시 10개월 연속 순유입되는 등 글로벌 헤지펀드의 자금 흐름을 감안시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매수 강도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도 금리변경 타이밍이 예상보다 빨랐다는 점에서 향후 출구전략 본격화 도미노가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하나, 일단 인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증시의 직접적 충격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선진국들이 경기측면의 불확실성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나 과잉 유동성 흡수에 나서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이 기준금리가 아닌 재할인율과 지급준비율 조절을 통한 단계적 행동에 주력하고 있음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국의 저금리 기조 재확인과 펀더멘탈 측면의 기대감, 그리고 외국인 매수세를 근간으로 반등세를 이어가던 국내증시의 기본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지수에 대한 대응은 전고점에서의 기술적 부담을 감안한 조정시 분할 매수를 근간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반도체와 화학 그리고 자동차주 등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