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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고자회사는 'SKT'...최악은 'SK해운'

기사입력 : 2010년03월12일 14:59

최종수정 : 2010년03월12일 14:59

-작년 SK(주) 지분법 평가익 3715억

[뉴스핌=양창균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 계열사 가운데 지주회사인 SK(주)에 편입된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이익에서 주력계열사인 SK텔레콤이 최고의 기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003년 SK해운회계부실로 모회사에 적지 않은 손실을 안겼던 SK해운은 이번에도 SK(주)에 수천억원대의 지분법 손실을 안기며 최악의 자회사로 꼽혔다.

12일 지주회사인 SK(주)가 분석한 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의 2009년 지분법 평가이익이 3715억원으로 집계됐다. SK(주)의 지분법 이익산정에 포함된 자회사는 국내 자회사 9개와 해외계열사 2개이다. SK(주)의 국내 자회사는 SK에너지를 비롯해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SK건설 SK해운 SK E&S SK가스 케이파워(K-Power) 등이며 해외계열사는 SK라이프 사이언스(미국) 투자관리사인 스카이 프로퍼티 매니지먼트 리미티드(중국) 2 곳이다.

SK(주)의 지분법 평가이익 순위에서 SK텔레콤과 SK에너지는 맏형답게 각각 2749억원, 1418억원의 성과를 발생시켰다. 이어 SK㈜의 자회사인 민간 발전기업 케이파워가 1194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냈다. 현재 SK(주)는 케이파워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35%도 영국 석유회사 BP로부터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SK E&S에서 278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냈으며 SKC도 65억원의 평가이익이 잡혔다. 미국과 중국의 해외계열사에서는 각각 13억원과 2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SK해운과 SK가스 SK건설 SK네트웍스 등 나머지 자회사에서는 지분법 손실을 내면서 전체 지분법 평가이익을 감소시켰다. 이중 SK해운은 1795억원의 지분법 손실을 안기며 최악의 자회사로 지목됐다. SK가스와 SK건설 SK네트웍스도 각각 152억원, 34억원, 23억원의 지분법 손실이 발생했다.

이와관련, SK해운측은 기업자체의 문제가 아닌 업황악화가 주원인으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SK해운 관계자는 "지난해 업황악화로 SK해운 뿐만아니라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해운등 대부분의 국내 해운업종 기업들이 대규모 손실을 냈다"며 "이중 SK해운은 상대적으로 손실규모가 적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SK해운이 업황악화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손실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SK 계열 내 평가에서는 좋지 않았기 때문에 지분법 손실규모가 크게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국내 주요 해운업종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부진했다. 한진해운이 1조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현대상선과 STX해운등도 5000억~60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SK해운은 2000억원 이내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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