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슬기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3/4분기 순이익이 505억원을 기록, 전체 62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흑자를 냈다.
이어 하나대투증권이 470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증권업계 '빅5' 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공개한 2009회계연도 3/4분기 증권사(총 62개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동 기간 505억원과 470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며 누적기준으로 3분기까지 1899억원과 1844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순이익 1870억원을 기록하며 시중 증권사 중 1위로 올랐던 대우증권을 바짝 따라붙은 수준이다.
대우증권은 누적 기준으로 2012억원을 달성하며 증권사 가운데 2000억원대 순이익을 시현하며 1위에 올랐지만 3/4순익이 142억원에 그치며 빛이 바랬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매매수수료 감소 및 금호산업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대손충당금 반영이라는 일회성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이 이 같이 주춤하는 동안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약진하면서 증권업계 순익 경쟁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삼성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3/4분기 318억원과 262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대우증권과 '빅5' 구도를 형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34억원으로 전분기(337억원)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대신증권(170억원), 신영증권(119억원)의 3/4분기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반면 현대증권은 72억원으로 전분기 443억원에 비해 83% 급감했다. 이는 대우증권과 마찬가지로 금호그룹 관련 일회성 손실 이외에 브로커리지 부문 부진과 자기매매수지 악화 여파에 따른 결과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642억원 순손실로 이번 3/4분기 증권사 가운데 실적 적자 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금번 3/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증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워크아웃 추진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한 여파가 수익성 감소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이번 3/4분기에 금호그룹 관련 충당금으로 470억원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
한편, 증권가는 금번 3/4분기 증권사 영업실적 결과를 토대로 증권사간 순익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중 증권사 증권 담당 애널리스들은 "금호 관련 충당금 부담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사간 실적이 엇갈렸지만 향후 이 같은 일회성 손실을 털어낸 뒤 순익 경쟁이 치열히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증권사간 리스크 관리 역량의 차이가 증권사간 실적을 가를 변수가 되는 한편으로는 위탁매매 수입은 물론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섹터 등에서 고른 수익을 내는 증권사의 실적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나대투증권이 470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증권업계 '빅5' 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공개한 2009회계연도 3/4분기 증권사(총 62개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동 기간 505억원과 470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며 누적기준으로 3분기까지 1899억원과 1844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순이익 1870억원을 기록하며 시중 증권사 중 1위로 올랐던 대우증권을 바짝 따라붙은 수준이다.
대우증권은 누적 기준으로 2012억원을 달성하며 증권사 가운데 2000억원대 순이익을 시현하며 1위에 올랐지만 3/4순익이 142억원에 그치며 빛이 바랬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매매수수료 감소 및 금호산업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대손충당금 반영이라는 일회성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이 이 같이 주춤하는 동안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약진하면서 증권업계 순익 경쟁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삼성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3/4분기 318억원과 262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대우증권과 '빅5' 구도를 형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34억원으로 전분기(337억원)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대신증권(170억원), 신영증권(119억원)의 3/4분기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반면 현대증권은 72억원으로 전분기 443억원에 비해 83% 급감했다. 이는 대우증권과 마찬가지로 금호그룹 관련 일회성 손실 이외에 브로커리지 부문 부진과 자기매매수지 악화 여파에 따른 결과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642억원 순손실로 이번 3/4분기 증권사 가운데 실적 적자 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금번 3/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증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워크아웃 추진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한 여파가 수익성 감소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이번 3/4분기에 금호그룹 관련 충당금으로 470억원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
한편, 증권가는 금번 3/4분기 증권사 영업실적 결과를 토대로 증권사간 순익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중 증권사 증권 담당 애널리스들은 "금호 관련 충당금 부담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사간 실적이 엇갈렸지만 향후 이 같은 일회성 손실을 털어낸 뒤 순익 경쟁이 치열히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증권사간 리스크 관리 역량의 차이가 증권사간 실적을 가를 변수가 되는 한편으로는 위탁매매 수입은 물론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섹터 등에서 고른 수익을 내는 증권사의 실적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