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신정평가는 16일 "상당기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던 시중은행의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이 2009년 들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개선세가 여신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구조적인 추세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한신정평가의 이강욱 책임연구원은 이날 '최근 시중은행 자산건전성 현황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4분기 이후 신규부실여진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4분기중 3개월 이상 연체로 인한 부실여신 증가규모는 지난해 1/4분기의 약 절반 수준으로감소했으며, 부도업체 등에 대한 여신 및 채무상환능력 악화여신 역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말까지는 대손상각 및 매각을 통해 연간 약 3조 원, 분기평균 약 0.8조 원의 부실여신을 정리해 왔다. 이중 분기 중 대손상각비는 약 5천억 원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2008년 4/4분기 이후에는 분기 중에만 2조 원 규모의 대손상각(약 1.2조 원) 및 부실채권 매각(약 0.8조 원)을 시행했다.
특히 2009년 2분기 중에는 그 금액이 사상 최대인 3조 원(대손상각 약 1.4조 원, 매각 약 1.6조 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이런 신규 부실발생 자산 감소와 더불어 대규모 대손상각 및 자산 매각이 최근의 시중은행의 건전성 지표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그는 "2009년 중의 신규 부실채권 증가세 둔화에는 ▲ 시중금리 인하▲ 중소기업 지원 방안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진단했다.
시중은행 기업여신 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여신의 건전성 개선 정도가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문제시 되는 업종의 자산건전성 악화 추세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09년 중 기업구조조정 작업이 예상보다 미진했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가운데, 2010년에도 기업여신 부문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단기간 내 시중은행의 자산건전성이 과거 수준으로 개선되기는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또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이 큰 폭으로 저하됨에 따라, 과거와는 달리 부실채권 증가 규모가 순이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기업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개선되지 않은 가운데 ▲ 출구전략 시행 ▲ 민간경기 회복세 지연 및 중소기업 부실발생 증가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시중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완연한 개선 추세에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평가다.
다만 이런 개선세가 여신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구조적인 추세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한신정평가의 이강욱 책임연구원은 이날 '최근 시중은행 자산건전성 현황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4분기 이후 신규부실여진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4분기중 3개월 이상 연체로 인한 부실여신 증가규모는 지난해 1/4분기의 약 절반 수준으로감소했으며, 부도업체 등에 대한 여신 및 채무상환능력 악화여신 역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말까지는 대손상각 및 매각을 통해 연간 약 3조 원, 분기평균 약 0.8조 원의 부실여신을 정리해 왔다. 이중 분기 중 대손상각비는 약 5천억 원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2008년 4/4분기 이후에는 분기 중에만 2조 원 규모의 대손상각(약 1.2조 원) 및 부실채권 매각(약 0.8조 원)을 시행했다.
특히 2009년 2분기 중에는 그 금액이 사상 최대인 3조 원(대손상각 약 1.4조 원, 매각 약 1.6조 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이런 신규 부실발생 자산 감소와 더불어 대규모 대손상각 및 자산 매각이 최근의 시중은행의 건전성 지표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그는 "2009년 중의 신규 부실채권 증가세 둔화에는 ▲ 시중금리 인하▲ 중소기업 지원 방안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진단했다.
시중은행 기업여신 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여신의 건전성 개선 정도가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문제시 되는 업종의 자산건전성 악화 추세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09년 중 기업구조조정 작업이 예상보다 미진했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가운데, 2010년에도 기업여신 부문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단기간 내 시중은행의 자산건전성이 과거 수준으로 개선되기는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또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이 큰 폭으로 저하됨에 따라, 과거와는 달리 부실채권 증가 규모가 순이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기업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개선되지 않은 가운데 ▲ 출구전략 시행 ▲ 민간경기 회복세 지연 및 중소기업 부실발생 증가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시중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완연한 개선 추세에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