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투자증권 이훈 애널리스트는 5일 SK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영업손실은 230억원에 달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 SK에너지와 SK가스가 실적부진과 일회성 과징금으로 인해 4/4분기 순손실이 각각 1063억원과 963억원에 이른 것이 SK 적자전환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SK의 밸류에이션 지표인 NAV대비 할인율은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56%에 이르는 저평가 국면이 지속되어 단기적인 투자매력은 존재한다”며 “다만 SK와 SK C&C의 합병 시 SK주주 입장에선 가장 고평가된 회사로의 편입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논의가 지속되는 한 SK주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예상을 하회할 4/4분기 실적
SK 자회사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주회사 SK의 4/4분기 실적이 구체화되고 있다. 4/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컨센서스와 우리의 예상을 모두 하회할 전망인데, 영업손실은 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발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SK에너지와 SK가스가 실적부진과 일회성 과징금(994억원)으로 인해 4/4분기 순손실이 각각 1063억원과 963억원에 이른 것이 SK 적자전환의 주요 요인인데, 이미 이들 기업의 실적발표로 SK의 부진한 실적 역시 충분히 예상되었다.
- 저평가 되어 있지만 중립투자의견 유지
SK주가는 SK C&C 상장이 본격화된 지난 10월 이후 KOSPI를 18.2%p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따라서 밸류에이션 지표인 NAV대비 할인율은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56%에 이르는 저평가 국면이 지속되어 단기적인 투자매력은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SK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SK C&C의 주가는 NAV대비 할증받을 정도로 주가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SK와의 합병 가능성을 전제로 한 것이다. 따라서, SK와 SK C&C의 합병 시 SK주주 입장에선 가장 고평가된 회사로의 편입을 의미한다. 즉, 이러한 논의가 지속되는 한 SK주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둘째, 주가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및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등 지주회사 자체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 반면, 자회사의 수익전망을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유지한 것은 자회사의 현재가치를 기반으로 한 동사의 NAV에 변화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SK의 밸류에이션 지표인 NAV대비 할인율은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56%에 이르는 저평가 국면이 지속되어 단기적인 투자매력은 존재한다”며 “다만 SK와 SK C&C의 합병 시 SK주주 입장에선 가장 고평가된 회사로의 편입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논의가 지속되는 한 SK주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예상을 하회할 4/4분기 실적
SK 자회사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주회사 SK의 4/4분기 실적이 구체화되고 있다. 4/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컨센서스와 우리의 예상을 모두 하회할 전망인데, 영업손실은 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발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SK에너지와 SK가스가 실적부진과 일회성 과징금(994억원)으로 인해 4/4분기 순손실이 각각 1063억원과 963억원에 이른 것이 SK 적자전환의 주요 요인인데, 이미 이들 기업의 실적발표로 SK의 부진한 실적 역시 충분히 예상되었다.
- 저평가 되어 있지만 중립투자의견 유지
SK주가는 SK C&C 상장이 본격화된 지난 10월 이후 KOSPI를 18.2%p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따라서 밸류에이션 지표인 NAV대비 할인율은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56%에 이르는 저평가 국면이 지속되어 단기적인 투자매력은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SK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SK C&C의 주가는 NAV대비 할증받을 정도로 주가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SK와의 합병 가능성을 전제로 한 것이다. 따라서, SK와 SK C&C의 합병 시 SK주주 입장에선 가장 고평가된 회사로의 편입을 의미한다. 즉, 이러한 논의가 지속되는 한 SK주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둘째, 주가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및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등 지주회사 자체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 반면, 자회사의 수익전망을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유지한 것은 자회사의 현재가치를 기반으로 한 동사의 NAV에 변화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