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익거래 절대규모 '감소' 주목
[뉴스핌=조슬기 기자] 이번 주 14일로 예정된 새해 첫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증시에 미치는 만기일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만기일 종가에 지수의 급등락을 야기하던 프로그램 매매의 파괴력이 예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11일 무엇보다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에 따른 차익거래펀드의 설정액 감소로 인해 차익거래의 절대 규모가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들어 차익거래펀드 설정액은 1000억원대로 감소했고 차익 거래의 절대 규모도 평균 1820억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 영향으로 밖에 볼 수 없으며 베이시스 변동성의 하향 안정화를 감안해도 매우 부진한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특히, 차익 프로그램) 비중이 급감하면서 일중 베이시스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차익 프로그램 매매는 베이시스의 고평가/저평가에 따라 선물을 매도/매수하는 방식이므로 베이시스의 일중 변동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거래소 거래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던 프로그램 매매는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져 현재 5% 내외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합성선물도 매력적인 수준까지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고 오히려 현물시장 강세 여부에 따라 현/선물 차익거래 기회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옵션만기를 고집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옵션만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당위성이 약한 셈. 현재 만기일 청산을 위한 컨버젼(선물매수+합성선물 매도) 조건이 좋지 못하다는 게 이를 반증한다.
만기일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을 위한 컨버젼 조건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풋옵션 대비 콜옵션의 고평가가 진행돼야 한다.
그러나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주 실적 악화 우려와 투신권의 펀드 환매 지속으로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경우 옵션 투자자들은 콜옵션보다 풋옵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에 실패한다면 조정을 우려한 풋옵션 매수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이번 1월 옵션만기는 과거와 달리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시에 부정적인 변수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 연구원은 "주요 종목의 주가가 연말배당락 직전 수준으로 이미 회복해 인덱스 자금의 선물 스위칭과 일부 남은 배당차익잔고 청산이 전개될 수 있으나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만기일 종가에 지수의 급등락을 야기하던 프로그램 매매의 파괴력이 예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11일 무엇보다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에 따른 차익거래펀드의 설정액 감소로 인해 차익거래의 절대 규모가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들어 차익거래펀드 설정액은 1000억원대로 감소했고 차익 거래의 절대 규모도 평균 1820억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 영향으로 밖에 볼 수 없으며 베이시스 변동성의 하향 안정화를 감안해도 매우 부진한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특히, 차익 프로그램) 비중이 급감하면서 일중 베이시스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차익 프로그램 매매는 베이시스의 고평가/저평가에 따라 선물을 매도/매수하는 방식이므로 베이시스의 일중 변동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거래소 거래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던 프로그램 매매는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져 현재 5% 내외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합성선물도 매력적인 수준까지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고 오히려 현물시장 강세 여부에 따라 현/선물 차익거래 기회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옵션만기를 고집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옵션만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당위성이 약한 셈. 현재 만기일 청산을 위한 컨버젼(선물매수+합성선물 매도) 조건이 좋지 못하다는 게 이를 반증한다.
만기일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을 위한 컨버젼 조건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풋옵션 대비 콜옵션의 고평가가 진행돼야 한다.
그러나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주 실적 악화 우려와 투신권의 펀드 환매 지속으로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경우 옵션 투자자들은 콜옵션보다 풋옵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에 실패한다면 조정을 우려한 풋옵션 매수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이번 1월 옵션만기는 과거와 달리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시에 부정적인 변수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 연구원은 "주요 종목의 주가가 연말배당락 직전 수준으로 이미 회복해 인덱스 자금의 선물 스위칭과 일부 남은 배당차익잔고 청산이 전개될 수 있으나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