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이 8년만에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11.7조원 줄어들었다. 관련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 최대감소다.
이는 11월 2.2조원 증가했던데서 감소전환한 것은 물론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12월까지 평균이 3.6조원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평년보다 큰 폭의 감소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은 기업들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상환과 은행들의 대규모 부실채권 상각·매각 등에 기인한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통화금융팀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들의 부실채권 매각 및 상각 규모가 3.9조원에 달한다"며 "대기업대출도 회사채 순발행 지속,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으로 큰 폭 감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은행 가계대출은 증가규모는 11월 2.6조원 증가에서 지난달 0.5조원 증가로 그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전월보다 0.4조원 확대된 2조원을 기록했다. 아파트 입주 및 분양관련 집단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모기지론 양도를 포함하면 증가규모는 2.6조원으로 더 커진다.
반면,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여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지급 및 부실채권 상각·매각 등으로 11월 1조원 증가에서 지난달 1.5조원 감소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달 은행 수신 및 자산운용사 수진은 대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 수신은 전월 1.5조원 증가에서 지난달 8.3조원 감소로 전환됐다.
한은은 "CD가 법인 등의 연말 자금수요에 따른 인출확대, 은행의 예대율 인하노력 등으로 대폭 감소한 데다 정기예금도 연말 기업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예대상계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시입출식예금은 연말 집행 재정자금 및 기업들의 결제성자금 유입 등으로 9.2조원이나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 역시 11월 4.4조원 증가에서 12월 11.1조원 감소로 대폭 줄어들었다.
전월 5.1조원의 증가를 보였던 MMF가 은행들의 연말 BIS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6.2조원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국외형펀드의 순유출 지속과 주가 단기급등에 따른 국내형펀드 순유출 전환으로 주식형펀드의 감소규모가 전월의 0.7조에서 12월 3조원으로 확대된 점도 자산운용사 수신감소의 원인이 됐다.
한편 한은은 12월중 M2(평잔)증가율(전년동월대비)이 전월보다 낮은 8%대 중반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사 CMA 포함시에는 9%내외다.
한은은 이에 대해 "정부의 한국은행 차입금 상환,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자금 유출,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은행 차입금 상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11.7조원 줄어들었다. 관련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 최대감소다.
이는 11월 2.2조원 증가했던데서 감소전환한 것은 물론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12월까지 평균이 3.6조원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평년보다 큰 폭의 감소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은 기업들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상환과 은행들의 대규모 부실채권 상각·매각 등에 기인한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통화금융팀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들의 부실채권 매각 및 상각 규모가 3.9조원에 달한다"며 "대기업대출도 회사채 순발행 지속,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으로 큰 폭 감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은행 가계대출은 증가규모는 11월 2.6조원 증가에서 지난달 0.5조원 증가로 그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전월보다 0.4조원 확대된 2조원을 기록했다. 아파트 입주 및 분양관련 집단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모기지론 양도를 포함하면 증가규모는 2.6조원으로 더 커진다.
반면,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여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지급 및 부실채권 상각·매각 등으로 11월 1조원 증가에서 지난달 1.5조원 감소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달 은행 수신 및 자산운용사 수진은 대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 수신은 전월 1.5조원 증가에서 지난달 8.3조원 감소로 전환됐다.
한은은 "CD가 법인 등의 연말 자금수요에 따른 인출확대, 은행의 예대율 인하노력 등으로 대폭 감소한 데다 정기예금도 연말 기업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예대상계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시입출식예금은 연말 집행 재정자금 및 기업들의 결제성자금 유입 등으로 9.2조원이나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 역시 11월 4.4조원 증가에서 12월 11.1조원 감소로 대폭 줄어들었다.
전월 5.1조원의 증가를 보였던 MMF가 은행들의 연말 BIS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6.2조원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국외형펀드의 순유출 지속과 주가 단기급등에 따른 국내형펀드 순유출 전환으로 주식형펀드의 감소규모가 전월의 0.7조에서 12월 3조원으로 확대된 점도 자산운용사 수신감소의 원인이 됐다.
한편 한은은 12월중 M2(평잔)증가율(전년동월대비)이 전월보다 낮은 8%대 중반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사 CMA 포함시에는 9%내외다.
한은은 이에 대해 "정부의 한국은행 차입금 상환,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자금 유출,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은행 차입금 상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