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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 "그리스 탓에 안전선호, WGBI 편입효과 기대"

기사입력 : 2009년12월18일 16:51

최종수정 : 2009년12월18일 16:51

[뉴스핌=안보람 이기석 기자]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비교적 많은 물량의 국채선물을 사들였고, 주식시장은 약세 흐름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이 재료로 작용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금융시장 전반을 지배했다는 평가이다.

아울러 내년 1/4분기 중 한국의 국고채가 씨티그룹이 운용하는 '세계정부채지수'(WGBI)에 편입된다는 소식도 향후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4.20%로 전날보다 4bp 내렸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 역시 4.69%로 4bp 내렸다.

91일물 CD금리는 전날 수준인 2.85%에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9.40으로 전일보다 19틱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960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증권과 투신은 1333계약과 934계약의 순매도로 대응했다. 연기금도 604계약을 팔았다.

이날 시장은 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이 급락했다는 소식에 강세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또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락 소식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개장이후 1630선 초반까지도 내려 앉으며 채권의 메리트를 부각시켰다.

외국인이 오랫만에 대량매수로 돌아선 점도 채권시장엔 호재였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결제가 많이 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중 신규매수도 상당부분 차지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다음주 월요일 10년물 입찰을 앞둔 부담도 느껴지는 모습이다. 특히 증권사들은 10년물 입찰에 대비 선헤지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다음주 입찰물량은 1조 3000억원으로 연말임에도 평상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이 다소 부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이전 3년이나 5년물에 비해 10년물 입찰이 좀 많긴 하다"며 "장후반 증권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매도세 관측되는데 입찰을 앞둔 선헤지 부분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인 매수 대량매수 반전으로 장초반 갭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흐름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양상이었다"며 "한때 1%포인트 가까이 빠지던 주식 낙폭만회, 다음주 10년 입찰을 앞둔 경계로 계속 추가되는 외인매수에도 시세상단 역시 견고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대외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국내에도 작용한 것"이라며 "국내기관들은 가격상승을 매도기회로 보고 매도를 좀 하는 반면 외인들이 현선물을 동시다발적으로 사고 있어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이 그동안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지표물 위주로 사고 있다"며 "일단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날 미국시장의 영향을 받았고,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강했다"며 "일단 20일선인 109.37선이 지지된 데다 국내 국고채가 내년 1/4분기에 WGBI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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