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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MC포장공법을 통해 인천대교 시공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승화엘엠씨 이승재 회장(사진)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밝힌 회사 비전이다.
승화엘엠씨는 승화이엔씨(1998년 설립)를 모기업으로 지난 2006년 2월 물적분할한 회사로 LMC교면포장사업과 강교사업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해왔다.
한양대 토목공학 박사 출신인 이 회장은 쌍용양회와 쌍용엔지니어링에서 토목팀장을 거쳐 현재의 승화이엔씨를 설립, 현재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로 있다.
승화엘엠씨의 최대 전문분야는 LMC교량포장. 기존 포장공법에 비해 초기비용은 높지만 유지관리 비용이 낮고 침수 및 부식을 대폭 개선한 공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재 회장은 "현재 어디에도 경쟁사가 없을 정도의 전문화된 LMC공법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등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인천대교 교량포장의 성공을 토대로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기술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왔다.
LMC공법은 지난 2000년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특허를 취득한 기술로 지금까지 860개 교량 260Km에 활용됐으며 지난해의 경우 전체 LMC 교면표장의 62%를 승화엘엠씨가 시공했다.
인천대교의 경우도 총 21.4Km중 사장교 부분을 제외한 20Km에 적용, 국토부와 도로공사에서 품질관리 과정을 거쳤고 시행업자인 영국의 AMEX사로부터도 20년의 수명을 검증받은 건설공법이라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승화엘엠씨의 전문경영인인 이용춘 대표는 "이 기술은 아스팔트 교면포장에 필요한 방수층, 레벨링층, 택코팅, 접착층, 표층 등이 필요없고 교량슬래브 위에 LMC만을 입혀 포장하는 기술"이라며 "라텍스라는 소재를 넣어 품질을 향상시킨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라텍스의 특징 때문에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 공사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은 있지만 이 또한 최근 개발중인 HEAT공법으로 만회가 가능하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캐시카우인 히트공법은 도로 및 철도공사시 수반되는 임시교량을 축조하기 위한 공법으로 연세대와 함께 세계최초로 개발한 신개념 공법"이라며 "현재 서울시 응봉교의 재가설공사에 도입돼 시공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는 LMC공법의 비수기인 겨울철에 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회사의 고정비 감소 및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 분야 또한 금년 약 50억원에서 내년 1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기대되는 성장성이 높은 사업분야다.
이를 통해 올해는 3/4분기 기준 매출 25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매출 290억원) 실적을 넘어설 전망이다. 내년 매출목표는 450억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회사측은 신속하게 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프리케스트 판넬공법, 12mm의 얇은 포장을 할 수 있는 박층포장공법, 거리디자인을 겨냥한 칼라LMC공법 등 향후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화엘엠씨의 공모주식 수는 133만 4000주로 공모예정가는 6000~7000원. 총 공모예정 규모는 80~93억원 수준이다.
오는 17일과 18일 수요예측 및 23일~24일 청약을 거쳐 오는 1월 6일 코스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