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목요일 두바이 증시가 2월 이래 최대 폭 상승했다.
이마르프라퍼티즈(Emmar)의 주가가 15%나 폭등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회사는 두바이홀딩스의 3개 자회사들과의 합병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두바이주가지수는 7% 급등한 164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4.7% 급락하면서 42주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 41주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은 아부다비 주가지수가 1.4% 오른 2502로 마감하는 등 주변국 증시도 대부분 상승했다.
쿠웨이트 증시가 0.2%, 오만은 0.1%, 카타르 1.2%, 이집트 1% 그리고 바레인도 0.01% 각각 상승 마감했다.
두바이 증시 시가 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마르의 주가는 14.8% 급등했다. 장중 21주래 최저치로 하락한 뒤 지난 해 11월 이후 최대 폭 상승했다. 장중 27%의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역 증시의 한 딜러는 두바이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이마르의 합병 취소 소식이 호재였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이마르가 나킬이나 여타 두바이의 부동산기업들의 문제로 인해 전염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르의 주가는 여전히 지난 11월 25일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중지 요청 이후 29%나 하락한 상태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이마르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도 압력에 노출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EFG-에르메스의 매슈 웨이크먼은 "이마르가 합병을 포기한 것은 당장 두바이홀딩스 및 그 자회사들의 채무 포지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날 장 초반까지만 해도 불안했던 시장이 이마르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매수 열기가 강해졌다. 하지만 두바이월드의 채무 관련 문제가 선명해지지 않는 이상 잘 해야 투기적인 움직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전문가도 "이날 증시 상승은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한 것"이라며 "이는 거의 투기적인 움직임이며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두바이월드 문제를 포함해 이것이 전반적인 기업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이 제대로 평가되어야 장기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 만기 도래하는 나킬의 35억 달러 규모 수쿠크 상환 혹은 채무 조정 여부가 중요하다. 이것만 만족스럽게 해결된다면 다음 주에도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일부 매체를 통해 나킬이 14일에 이미 디폴트된 채권과 만기 도래하는 채권을 포함해 모든 채무를 상환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이 자금이 어떤 식으로 조달될 것인지 등 실질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바이 증시가 주간 거래를 마감한 상황에서 월요일은 나킬의 35억 달러 수쿠크가 만기 도래하기 때문에, 루머가 나돌기에 적절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이마르프라퍼티즈(Emmar)의 주가가 15%나 폭등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회사는 두바이홀딩스의 3개 자회사들과의 합병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두바이주가지수는 7% 급등한 164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4.7% 급락하면서 42주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 41주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은 아부다비 주가지수가 1.4% 오른 2502로 마감하는 등 주변국 증시도 대부분 상승했다.
쿠웨이트 증시가 0.2%, 오만은 0.1%, 카타르 1.2%, 이집트 1% 그리고 바레인도 0.01% 각각 상승 마감했다.
두바이 증시 시가 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마르의 주가는 14.8% 급등했다. 장중 21주래 최저치로 하락한 뒤 지난 해 11월 이후 최대 폭 상승했다. 장중 27%의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역 증시의 한 딜러는 두바이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이마르의 합병 취소 소식이 호재였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이마르가 나킬이나 여타 두바이의 부동산기업들의 문제로 인해 전염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르의 주가는 여전히 지난 11월 25일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중지 요청 이후 29%나 하락한 상태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이마르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도 압력에 노출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EFG-에르메스의 매슈 웨이크먼은 "이마르가 합병을 포기한 것은 당장 두바이홀딩스 및 그 자회사들의 채무 포지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날 장 초반까지만 해도 불안했던 시장이 이마르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매수 열기가 강해졌다. 하지만 두바이월드의 채무 관련 문제가 선명해지지 않는 이상 잘 해야 투기적인 움직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전문가도 "이날 증시 상승은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한 것"이라며 "이는 거의 투기적인 움직임이며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두바이월드 문제를 포함해 이것이 전반적인 기업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이 제대로 평가되어야 장기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 만기 도래하는 나킬의 35억 달러 규모 수쿠크 상환 혹은 채무 조정 여부가 중요하다. 이것만 만족스럽게 해결된다면 다음 주에도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일부 매체를 통해 나킬이 14일에 이미 디폴트된 채권과 만기 도래하는 채권을 포함해 모든 채무를 상환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이 자금이 어떤 식으로 조달될 것인지 등 실질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바이 증시가 주간 거래를 마감한 상황에서 월요일은 나킬의 35억 달러 수쿠크가 만기 도래하기 때문에, 루머가 나돌기에 적절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