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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강혁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제 지속가능한 경영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 국내 기업 80%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통계는 이 같은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
S-Oil도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한 기업 중 하나다. 특히 단발성 행사를 넘어 '나눔실천'이란 공유가치를 바탕으로 경제불황 속에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다.
S-Oil의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모으는 것은 기업과 지역사회의 융화 속에서 적절한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3대 지킴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전국 사업장마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S-Oil 사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회봉사단은 연간 150여 회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단적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연말까지 20여 회에 걸쳐 연탄과 김장 나눔 활동을 펼친다. 또 도시락 배달이나 난방유 전달, 집 수리 등도 주요 활동 내용이다.
◆ 사랑으로 연탄과 김장 배달
지난 11월 3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동의 '개미마을'은 오랜만의 북적거림으로 사람사는 냄새가 풍겼다. 바로 S-Oil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이다.
이날 S-Oil 사회봉사단의 개미마을 방문은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에서다. 단순한 자원봉사 활동을 넘어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 채비를 도왔다.
이날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CEO를 비롯한 S-Oil 사회봉사단 50여 명은 아침부터 개미마을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연탄을 400장씩 직접 배달했다.
또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에도 연탄 4만장을 기부했다.
수베이 CEO는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나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내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연탄을 나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직원들과 힘을 합쳐 온정을 선물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Oil 임직원들은 사회봉사단을 통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공장도 나눔실천을 위해 나섰다. 지난 19일 울산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울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제3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07년 처음 시작한 이래 세 번째 맞이하는 이번 봉사활동에는 S-Oil 공장 가족사회봉사단 170여 명과 울산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자 130여 명 등 전체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봉사단은 배추 5000포기와 무 1500개 분량의 김장김치 1000박스(5포기/1박스)를 담가 저소득 부자가정 555세대, 다문화가정 55세대, 기타 저소득 가정 100세대,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38개소 등에 전달했다.
또한 11월 21일 울산시 울주군 기초수급대상 45가구에 연탄 1만8000장을 전달하고, 임직원 사회봉사단 50여 명이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 천연기념물 우리가 지킨다
S-Oil은 단순히 나눔실천을 넘어 환경문제에도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유사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 19일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보호와 자원봉사 활동의 전문성 향상, 미래의 환경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환경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게 S-Oil의 설명이다.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은 전국 대학 생물·생명과학 전공 학생과 대학원생, 야생동물보호 동호회 회원 등 지원자 38명으로 구성됐다.
천연기념물 보호 봉사활동은 물론 개체수 증대를 위한 탐사·연구 활동도 수행할 계획이다.
S-Oil 관계자는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의 국내외 세미나 참가 및 해외 탐사활동 지원, 우수 활동자에 장학금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지킴이단원을 추가 선발하여 활동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은 이날 발대식 개최 이후 1박 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화천 수달연구센터, 철원 두루미 서식지와 치료소를 방문해 먹이주기 행사와 생태 관찰 등 첫 공식활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