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내년 글로벌 경제는 느리지만 차분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지원 효과가 지속되면서 민간 부문의 소비자 신뢰지표가 향상되고 금융 부문의 안정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로써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어지는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천천히 벗어날 전망이지만, 당분간 경제 성장은 여전히 미약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가 내다봤다.
◆ 내년 글로벌 경제, 느리지만 차분한 성장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내년 글로벌 산업생산은 3.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지난 2007년의 5% 성장률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은 선진국들은 1.7%대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신흥국들의 성장률은 5.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여전히 개발 도상국들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소비 증가와 인프라 투자 등으로 경제 성장률은 약 8.6%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에게 유익한 것은 브라질에도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 특히 중동 산유국에서는 브라질의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글로벌 무역은 내년에도 3.7% 성장에 머물러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도하 세계무역 협상은 내년 재개되겠지만 의미있는 변화는 이끌어내기 힘들 전망이다. 각국은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 장벽을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신용시장의 유동성은 주로 대기업들에게 집중되면서 중소업체들은 자금난을 겪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보호주의적 입법 보다는 WTO 기준보다 낮은 수준의 다양한 관세 장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 글로벌 자동차 산업, 재건의 해 될 듯
지난 1년 최악의 순간을 간신히 살아남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내년까지 활발한 복구와 재건의 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신규 차량 등록대수는 아시아의 증가세와 미국의 판매부진 지속 등을 겪으며 내년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유럽에서의 정부 지원과 생산대수 감소 등의 복합적인 효과로 자동차 업계는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군살을 제거한 제너럴 모터스(GM)이 2년내 순익기조로 돌아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크라이슬러의 경우도 소비 수요가 회복되면서 강자의 입지를 회복할 전망이다. 반면 포드 자동차의 경우 신용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불리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과 유럽에서 자동차 판매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반면 중국내 자동차 수요는 13%대 성장하면서 가장 왕성한 식욕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도와 남미의 자동차 시장도 각각 8%와 5%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유럽 차시장은 여전히 불모지로 남을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비절감 기술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R&D 투자 및 기술개발의 효율성 역시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내년말까지 전기차 관련 기술은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오는 2015년에 전기차는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등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신진세력의 등장도 관심이다. 중국 최대 민간 자동차 업체인 지리자동차는 내년말까지 9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오는 2015년말까지 42개 모델을 출시하고 총 생산대수를 2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가전 및 유통업종, 중국 내수 급증
실업 및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해 선진국 소비자들의 고통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유통업계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신흥시장에서는 최대 소비국가로 부상할 것이며 전체 소매유통 부문 매출은 약 9%대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도록 해 내수를 강화하고 수출과 투자에 대한 의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소매판매는 1.7%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저가형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소매유통 업체 월마트는 인도에서 바르티 그룹과의 제휴해 오는 2011년까지 유통망을 10개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 최대의 신발유통업체인 콜렉티브 브랜즈 역시 러시아와 중동 지역에 저가형 신발전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가전 업종에서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을 앞둔 HDTV 수요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채택한 초박형 TV도 내년 출시돼 얼리어댑터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비디오게임기 업계는 이미 포화상태여서 순익 창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전세계적으로 2600만대의 게임콘솔을 판매, 전년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MS의 X박스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 등의 가격 경쟁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 에너지 업종, 신흥국 수요 급증
친환경에너지 산업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신흥국들은 석탄을 비롯한 화석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에서 석탄 수요는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세계 석탄 소비량은 3.3% 증가할 전망이며 친디아에서 상승률의 80% 이상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진국에서의 청정에너지 기술의 경제성이 확보되면서 석탄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은 여전히 환경보전보다는 개발원칙이 우선될 것으로 보이며, 세계 석탄 소비의 38% 정도를 차지해 최대 석탄 소비국가로 남을 전망이다.
반면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내년 글로벌 석유 수요는 1.1% 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 전망과 함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북해산 브렌트유 평균가는 배럴당 74달러를 기록, 올해 평균치인 62달러에 비해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친환경 청정에너지 관련법안은 의회 통과에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또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탄소배출권 시장을 활성화 하려는 노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액화 바이오연료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두자리수 성장을 보일 것이나 전체 비중은 제한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바이오연료의 에너지 비중이 5%에 이르기 까지는 약 20년이 소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6년 7%대에서 2030년경에는 1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금융 산업, 수익성 미흡에도 규제는 지속
서구의 대형은행들은 내년 안정화 작업을 지속할 전망이다.
순익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지만 당국은 규제를 여전히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취약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업종은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대출이자율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 약 9.5% 하락한 글로벌 신규 대출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더 악화될 수 있지만 대략 내년 5.9%대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글로벌 대형은행들은 포화된 시장 상황과 긴축적 통화정책 규제로 인해 비교적 금융위기의 타격이 적었던 신흥국 시장으로 관심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전통적인 파이낸싱 기법과 단순 저축관련 사업기회들이 여전히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 진입과 연금 프로그램의 퇴조로 인해 내년은 자산관리업체들에게 나쁘지 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각국의 유가증권거래소들은 파생상품 거래서비스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내년에는 또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 기회가 더 무르익을 전망이나 매물의 시장 평가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 IT 정보통신 강세 회복여부 관심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의 타격에서 벗어나 있었던 IT 기술업종은 올해 침체국면을 벗어나 내년에는 강세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기술관련 서비스 수요 확대로 전체적인 글로벌 IT투자는 4.4% 증가할 전망이다. PC판매도 8%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초소형 넷북과 노트북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은 승자와 패자를 확연하게 구분할 것이다. 내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인구 100인당 PC보급률은 17대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00명당 97대 수준과는 크게 대비되는 것이다.
반면 아시아에서의 PC보급률은 100명당 19대에 불과하지만 서구와의 보급률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내년 전체 IT 투자는 13.3% 증가한 80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어서 2011년에는 독일의 전체 IT투자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반도체무역통계 기구에 따르면 반도체 판매량은 내년 7.3% 증가한 20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2011년에는 8.9% 추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2011년까지 지역별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강세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어지는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천천히 벗어날 전망이지만, 당분간 경제 성장은 여전히 미약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가 내다봤다.
◆ 내년 글로벌 경제, 느리지만 차분한 성장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내년 글로벌 산업생산은 3.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지난 2007년의 5% 성장률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은 선진국들은 1.7%대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신흥국들의 성장률은 5.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여전히 개발 도상국들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소비 증가와 인프라 투자 등으로 경제 성장률은 약 8.6%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에게 유익한 것은 브라질에도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 특히 중동 산유국에서는 브라질의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글로벌 무역은 내년에도 3.7% 성장에 머물러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도하 세계무역 협상은 내년 재개되겠지만 의미있는 변화는 이끌어내기 힘들 전망이다. 각국은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 장벽을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신용시장의 유동성은 주로 대기업들에게 집중되면서 중소업체들은 자금난을 겪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보호주의적 입법 보다는 WTO 기준보다 낮은 수준의 다양한 관세 장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 글로벌 자동차 산업, 재건의 해 될 듯
지난 1년 최악의 순간을 간신히 살아남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내년까지 활발한 복구와 재건의 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신규 차량 등록대수는 아시아의 증가세와 미국의 판매부진 지속 등을 겪으며 내년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유럽에서의 정부 지원과 생산대수 감소 등의 복합적인 효과로 자동차 업계는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군살을 제거한 제너럴 모터스(GM)이 2년내 순익기조로 돌아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크라이슬러의 경우도 소비 수요가 회복되면서 강자의 입지를 회복할 전망이다. 반면 포드 자동차의 경우 신용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불리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과 유럽에서 자동차 판매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반면 중국내 자동차 수요는 13%대 성장하면서 가장 왕성한 식욕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도와 남미의 자동차 시장도 각각 8%와 5%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유럽 차시장은 여전히 불모지로 남을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비절감 기술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R&D 투자 및 기술개발의 효율성 역시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내년말까지 전기차 관련 기술은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오는 2015년에 전기차는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등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신진세력의 등장도 관심이다. 중국 최대 민간 자동차 업체인 지리자동차는 내년말까지 9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오는 2015년말까지 42개 모델을 출시하고 총 생산대수를 2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가전 및 유통업종, 중국 내수 급증
실업 및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해 선진국 소비자들의 고통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유통업계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신흥시장에서는 최대 소비국가로 부상할 것이며 전체 소매유통 부문 매출은 약 9%대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도록 해 내수를 강화하고 수출과 투자에 대한 의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소매판매는 1.7%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저가형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소매유통 업체 월마트는 인도에서 바르티 그룹과의 제휴해 오는 2011년까지 유통망을 10개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 최대의 신발유통업체인 콜렉티브 브랜즈 역시 러시아와 중동 지역에 저가형 신발전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가전 업종에서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을 앞둔 HDTV 수요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채택한 초박형 TV도 내년 출시돼 얼리어댑터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비디오게임기 업계는 이미 포화상태여서 순익 창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전세계적으로 2600만대의 게임콘솔을 판매, 전년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MS의 X박스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 등의 가격 경쟁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 에너지 업종, 신흥국 수요 급증
친환경에너지 산업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신흥국들은 석탄을 비롯한 화석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에서 석탄 수요는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세계 석탄 소비량은 3.3% 증가할 전망이며 친디아에서 상승률의 80% 이상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진국에서의 청정에너지 기술의 경제성이 확보되면서 석탄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은 여전히 환경보전보다는 개발원칙이 우선될 것으로 보이며, 세계 석탄 소비의 38% 정도를 차지해 최대 석탄 소비국가로 남을 전망이다.
반면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내년 글로벌 석유 수요는 1.1% 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 전망과 함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북해산 브렌트유 평균가는 배럴당 74달러를 기록, 올해 평균치인 62달러에 비해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친환경 청정에너지 관련법안은 의회 통과에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또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탄소배출권 시장을 활성화 하려는 노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액화 바이오연료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두자리수 성장을 보일 것이나 전체 비중은 제한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바이오연료의 에너지 비중이 5%에 이르기 까지는 약 20년이 소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6년 7%대에서 2030년경에는 1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금융 산업, 수익성 미흡에도 규제는 지속
서구의 대형은행들은 내년 안정화 작업을 지속할 전망이다.
순익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지만 당국은 규제를 여전히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취약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업종은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대출이자율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 약 9.5% 하락한 글로벌 신규 대출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더 악화될 수 있지만 대략 내년 5.9%대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글로벌 대형은행들은 포화된 시장 상황과 긴축적 통화정책 규제로 인해 비교적 금융위기의 타격이 적었던 신흥국 시장으로 관심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전통적인 파이낸싱 기법과 단순 저축관련 사업기회들이 여전히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 진입과 연금 프로그램의 퇴조로 인해 내년은 자산관리업체들에게 나쁘지 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각국의 유가증권거래소들은 파생상품 거래서비스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내년에는 또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 기회가 더 무르익을 전망이나 매물의 시장 평가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 IT 정보통신 강세 회복여부 관심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의 타격에서 벗어나 있었던 IT 기술업종은 올해 침체국면을 벗어나 내년에는 강세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기술관련 서비스 수요 확대로 전체적인 글로벌 IT투자는 4.4% 증가할 전망이다. PC판매도 8%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초소형 넷북과 노트북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은 승자와 패자를 확연하게 구분할 것이다. 내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인구 100인당 PC보급률은 17대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00명당 97대 수준과는 크게 대비되는 것이다.
반면 아시아에서의 PC보급률은 100명당 19대에 불과하지만 서구와의 보급률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내년 전체 IT 투자는 13.3% 증가한 80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어서 2011년에는 독일의 전체 IT투자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반도체무역통계 기구에 따르면 반도체 판매량은 내년 7.3% 증가한 20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2011년에는 8.9% 추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2011년까지 지역별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강세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