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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준비委 업무개시, 사공일 “세계사 큰 획 기대"

기사입력 : 2009년11월23일 17:32

최종수정 : 2009년11월23일 17:32

- 오세훈 시장 "한강 인공섬에서 회의 개최 희망"


[뉴스핌=한기진 기자]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대통령 직속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23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현판을 걸고 첫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사공일 준비위원장은 “G20 정상회의는 우리에게 자부심”이라며 “외교사와 세계경제발전사에 큰 획을 긋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공일 위원장은 “세계 유지들의 모임인데 그에 맞게 경제와 금융에 관련한 주요 현안을 정리하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정상회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G20 정상회의에서는 출구전략의 일반적인 원칙을 유지하되 위기 이후가 될 내년 12월 세계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새로운 성장모델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준비위원회는 산하에 의제개발과 조정 등의 업무를 맡을 기획조정단, 행사 및 홍보 업무를 수행하는 행사기획단과 홍보기획단 등 3개 실무그룹을 둔다.

또 각 기획단에서는 G20 논의 주도를 위한 연구수행과 의제개발, 이슈페이퍼 작성, 행사준비 및 홍보정책 수립•집행 등의 역할을 수행할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회의개최 장소가 서울로만 정해졌을 뿐 구체적인 곳은 아직 미정이다.

세계정상급 인사만 35명, 이에 따른 실무진 3500명, 경호인력 3000명 및 취재진 3000명 등 1만여명이 한곳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돼 쉽게 장소를 선택하기 어려워서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최준비반을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며 “코엑스 등은 공간이 한정적이어서 내년 한강에 마련될 플로팅 아일랜드(인공섬)에서 개최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와 `소울플로라 컨소시엄'이 총 662억원을 투입해 한강 반포대교 남단 수상에 짓고 있는 3개의 인공섬과 수상 정원을 총칭하는 것으로 다목적홀과 옥상정원, 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제1섬(4700㎡)은 공연문화, 제2섬(3200㎡)은 엔터테인먼트, 제3섬(1200㎡)은 수상레저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외교통상부 안호영 조정관, 최찬묵 경호처 차장, 기획재정부 허경욱 제1차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사공일 위원장,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이창용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임종룡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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