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중 공원지역 일부가 우선 개장돼 시민에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공원지역으로 이뤄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중 공사를 완료한 서울성곽 동측 공원지역 1만9597㎡(5928평)에 대한 개장식을 27일 오후 2시 갖고,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우선 개장되는 공원 내에는 서울성곽과 이간수문 외에도 동대문역사관, 동대문유구전시장,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이벤트홀, 디자인갤러리 등이 들어선다. 특히 동대문운동장을 기념하기 위해 남긴 야간경기용 조명탑 2기와 성화대도 자리한다.
서울시는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이면서 디자인과 최첨단 미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문화단지에 어울리는 새로운 명칭 개발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브랜드개발 전문업체의 연구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로 불리어 왔던 명칭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변경했다.
지난 4월 28일 착공 이래 공사가 진행중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는 총 37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1년 말 완공이 목표이다. 건축 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연면적 8만5320㎡(지상4층,지하3층)규모이며, 현재 공정은 8.5%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공원 내 동대문역사관, 동대문유구전시장, 동대문운동장기념관은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며, 디자인갤러리, 이벤트홀의 개관특별전도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또 공원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되며, 동대문역사,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디자인갤러리 등 관람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되고 1월 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은 휴관될 예정이다.
서울시 문화시설사업 박성근 단장은 "'과거와 미래의 만남', '회복과 창조'라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주요 컨셉을 가시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고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