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의 활발한 글로벌 행보가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8일(한국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 월드 2009’에 참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왕 지엔저우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과 만나 세계경제, 통신시장의 컨버전스 트렌드 등 광범위한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사장은 ‘ITU 텔레콤 월드 2009’ 공식 스폰서 미디어인 커넥트월드 기고를 통해 스마트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 ‘한국의 ICT산업이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은 ICT산업 발전과 그 궤를 함께 해 왔다”며 “최근 외형적 성장 정체와 산업간 불균형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 ICT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이 기고문이 실릴 커넥트월드 특별 호외판에는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을 비롯해 칼-헨릭 스벤버그 에릭손 회장 등 전세계 유수의 16개 ICT 기업 CEO 및 단체장의 칼럼이 포함됐다.
정 사장은 주요 글로벌 기업 CEO와의 일대일 인터뷰로 유명한 ‘Managing Asia’(매니징 아시아)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요 글로벌 기업 CEO와의 일대일 인터뷰로 유명한 프로그램으로 혼다, 닛산 대표이사, 지멘스 사장은 물론, 국내 유수의 IT기업 최고경영진이 출연한 바 있다.
정 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5개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집중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가겠다”고 밝히며, e-paper와 음성인식기술 등을 예로 들었다.
이 인터뷰는 싱사포르, 홍콩, 한국, 오스트리아, 유럽 등지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0회 방영된 것을 비롯해, 13일부터 18일까지는 월드와이드로 10여 차례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