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27일 "하반기 미국경제가 심리회복 및 주택 바닥 다지기 진행중이나 지출 회복은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난 주말 발표된 일련의 미국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V형이 아닌 U형의 완만한 회복패턴을 전개할 것임을 뒷받침한다"며 "U형의 완만한 회복은 신중한 출구전략 및 원자재가 안정을 통해 미국경제가 내년 중 이중침체에 빠지지 않고 장기 안정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7-8월 일부 미 경제지표, V형 회복기대 제기: 지난 7-8월 중 산업생산의 2개월 연속 전월비 월평균 0.9% 증가 및 제조업 ISM지수의 8월 중 52.9로의 중립권 상회 등은 미국경제가 V형의 가파른 회복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를 형성시킴. 이에 대해 당사는 재고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재고순환상의 생산회복 압력 확대와 중고차 보상판매로 인한 자동차 생산회복 등으로 인해 생산관련 지표가 크게 회복되었지만, V형 회복기조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함.
▲그러나 금번 미 경기회복 패턴은 U형의 완만한 회복 전개: 이는 금년 여름의 산업생산의 회복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소비와 투자등의 지출회복이 가시화되어야 하는데, 아직 이러한 수요회복의 기반조성이 미흡한 상태이기 때문임. 당사는 09년 하반기 및 2010년 중 미국경제가 생산->분배->지출부문으로의 완만한 회복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시각을 제시했는데, 지난 주말 발표된 소비심리 및 신규주택판매 그리고 내구재 신규주문 동향이 이를 재차 뒷받침함.
▲U형 회복 1. 소비심리 회복추세 재개는 경기회복 가능성 유효 시사: 9월 최종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예상(70.5)을 상회한 73.5를 기록하며, 1차의 70.2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한 동시에 08년 1월이후 최고수준으로 올라 섬. 특히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7-8월의 2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개선추세를 재개한 동시에 지난 5개월간 묶여 있던 65-71대의 박스권을 상향돌파했다는 점에서, 미 경제의 침체국면 탈피와 경기회복 전개가 유효함을 시사함.
▲U형회복 2. 주택시장 바닥다지기국면 진행: 8월 미 신규주택판매는 시장예상(+1.6%)을 하회했지만 전월비 0.7% 증가한 연율 42.9만호를 기록하며 08년 9월이후 가장 많은 40만호대 거래를 2개월 연속 지속함. 동 수준은 호황기였던 06년의 1/3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주택시장은 침체국면에 위치하고 있음. 그러나 8월 신규주택의 판매/재고비율이 7.3개월을 기록하며 지난 1월의 12.4개월에 비해 큰 폭 하락한 점은 주택시장 안정화에 의한 경기회복 기반 조성국면이 진행 중임을 시사함.
▲U형회복 3. 지출부문인 투자 및 소비회복은 아직 미흡: 반면에 미 설비투자를 대변하는 핵심 내구재신규주문은 8월 중 전월비 0.4% 감소하며 7월(-1.3%)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함. 특히 8월 중 헤드라인 내구재신규주문은 항공기 수요급감으로 인해 시장예상(+0.3%)을 대폭 하회한 전월비 2.4% 감소한 점은, 월별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기업의 자본재지출이 확대되기는 아직 어려운 단계임을 나타냄. 09년 하반기 현재 미 경제는 아직 소비 및 투자 등 지출부문이 회복되기는 미흡한 국면임.
▲미국경제, U형의 완만한 회복패턴 전개 관점 유지: 당사는 09년 여름 미국경제가 V형의 가파른 회복기대가 제기되었지만, 감원추세 지속 및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인해 U형의 완만한 회복패턴을 전개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미국경제의 회복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비농업취업자의 증가세 반전 및 설비투자의 추세적 회복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며 그 시기는 2010년 중반이나 되어야 할 것임.
▲U형 회복, 더블 딥 가능성 해소 및 장기 안정성장에 긍정적: V형과 U형의 회복패턴과 중장기 미국경제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음. V형 회복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가파른 성장에 의한 주식시장이 강세를 초래할 것이나 기대인플레의 확산에 따른 연준의 조기에 강력한 출구전략 단행 및 원자재가격의 급등을 유발함으로써 이중침체 가능성을 높임. 반면에 U형 회복의 경우 회복기조에 대한 불안을 주겠지만 이중침체 가능성 해소 및 장기 안정성장 가능성을 높여 주식시장의 중장기 상승기반을 조성할 것임.
▲첫째, 신중한 출구전략 통해 더블 딥 가능성 해소: 미국경제의 U형 회복은 연준으로 하여금 '신중, 단호 & 신축'의 특성을 보이는 출구전략을 유도할 것임. 이는 경기회복 기반이 미흡한 상태에서 조기에 강력한 출구전략이 단행되는 정책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축소시키는 동시에 안정적 원자재가격 흐름을 유지시킴으로써, 미국경제가 2010년 중 직면할 수 있는 이중침체(더블 딥)를 우려차원으로 마무리시키며, 2010년 이후 장기 안정적 성장기조 지속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임.
▲둘째, 달러가치 질서정연한 약세기조 지속: 미국경제의 U형 회복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를 지연시킴으로써, 안전자산 선호퇴조 및 달러 케리트레이드에 따른 점진적 달러약세기조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임. 그러나 금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회담의 정례화에서 나타나듯이 선진국간 정책공조가 강화된 점을 감안하면, ECB의 돌발적 금리인상에 의한 달러가치의 급락 가능성은 희박함. 또한 유로 존과 일본경제도 취약하다는 점에서 달러약세기조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서 질서정연하게 전개될 것임.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난 주말 발표된 일련의 미국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V형이 아닌 U형의 완만한 회복패턴을 전개할 것임을 뒷받침한다"며 "U형의 완만한 회복은 신중한 출구전략 및 원자재가 안정을 통해 미국경제가 내년 중 이중침체에 빠지지 않고 장기 안정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7-8월 일부 미 경제지표, V형 회복기대 제기: 지난 7-8월 중 산업생산의 2개월 연속 전월비 월평균 0.9% 증가 및 제조업 ISM지수의 8월 중 52.9로의 중립권 상회 등은 미국경제가 V형의 가파른 회복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를 형성시킴. 이에 대해 당사는 재고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재고순환상의 생산회복 압력 확대와 중고차 보상판매로 인한 자동차 생산회복 등으로 인해 생산관련 지표가 크게 회복되었지만, V형 회복기조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함.
▲그러나 금번 미 경기회복 패턴은 U형의 완만한 회복 전개: 이는 금년 여름의 산업생산의 회복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소비와 투자등의 지출회복이 가시화되어야 하는데, 아직 이러한 수요회복의 기반조성이 미흡한 상태이기 때문임. 당사는 09년 하반기 및 2010년 중 미국경제가 생산->분배->지출부문으로의 완만한 회복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시각을 제시했는데, 지난 주말 발표된 소비심리 및 신규주택판매 그리고 내구재 신규주문 동향이 이를 재차 뒷받침함.
▲U형 회복 1. 소비심리 회복추세 재개는 경기회복 가능성 유효 시사: 9월 최종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예상(70.5)을 상회한 73.5를 기록하며, 1차의 70.2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한 동시에 08년 1월이후 최고수준으로 올라 섬. 특히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7-8월의 2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개선추세를 재개한 동시에 지난 5개월간 묶여 있던 65-71대의 박스권을 상향돌파했다는 점에서, 미 경제의 침체국면 탈피와 경기회복 전개가 유효함을 시사함.
▲U형회복 2. 주택시장 바닥다지기국면 진행: 8월 미 신규주택판매는 시장예상(+1.6%)을 하회했지만 전월비 0.7% 증가한 연율 42.9만호를 기록하며 08년 9월이후 가장 많은 40만호대 거래를 2개월 연속 지속함. 동 수준은 호황기였던 06년의 1/3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주택시장은 침체국면에 위치하고 있음. 그러나 8월 신규주택의 판매/재고비율이 7.3개월을 기록하며 지난 1월의 12.4개월에 비해 큰 폭 하락한 점은 주택시장 안정화에 의한 경기회복 기반 조성국면이 진행 중임을 시사함.
▲U형회복 3. 지출부문인 투자 및 소비회복은 아직 미흡: 반면에 미 설비투자를 대변하는 핵심 내구재신규주문은 8월 중 전월비 0.4% 감소하며 7월(-1.3%)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함. 특히 8월 중 헤드라인 내구재신규주문은 항공기 수요급감으로 인해 시장예상(+0.3%)을 대폭 하회한 전월비 2.4% 감소한 점은, 월별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기업의 자본재지출이 확대되기는 아직 어려운 단계임을 나타냄. 09년 하반기 현재 미 경제는 아직 소비 및 투자 등 지출부문이 회복되기는 미흡한 국면임.
▲미국경제, U형의 완만한 회복패턴 전개 관점 유지: 당사는 09년 여름 미국경제가 V형의 가파른 회복기대가 제기되었지만, 감원추세 지속 및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인해 U형의 완만한 회복패턴을 전개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미국경제의 회복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비농업취업자의 증가세 반전 및 설비투자의 추세적 회복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며 그 시기는 2010년 중반이나 되어야 할 것임.
▲U형 회복, 더블 딥 가능성 해소 및 장기 안정성장에 긍정적: V형과 U형의 회복패턴과 중장기 미국경제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음. V형 회복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가파른 성장에 의한 주식시장이 강세를 초래할 것이나 기대인플레의 확산에 따른 연준의 조기에 강력한 출구전략 단행 및 원자재가격의 급등을 유발함으로써 이중침체 가능성을 높임. 반면에 U형 회복의 경우 회복기조에 대한 불안을 주겠지만 이중침체 가능성 해소 및 장기 안정성장 가능성을 높여 주식시장의 중장기 상승기반을 조성할 것임.
▲첫째, 신중한 출구전략 통해 더블 딥 가능성 해소: 미국경제의 U형 회복은 연준으로 하여금 '신중, 단호 & 신축'의 특성을 보이는 출구전략을 유도할 것임. 이는 경기회복 기반이 미흡한 상태에서 조기에 강력한 출구전략이 단행되는 정책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축소시키는 동시에 안정적 원자재가격 흐름을 유지시킴으로써, 미국경제가 2010년 중 직면할 수 있는 이중침체(더블 딥)를 우려차원으로 마무리시키며, 2010년 이후 장기 안정적 성장기조 지속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임.
▲둘째, 달러가치 질서정연한 약세기조 지속: 미국경제의 U형 회복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를 지연시킴으로써, 안전자산 선호퇴조 및 달러 케리트레이드에 따른 점진적 달러약세기조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임. 그러나 금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회담의 정례화에서 나타나듯이 선진국간 정책공조가 강화된 점을 감안하면, ECB의 돌발적 금리인상에 의한 달러가치의 급락 가능성은 희박함. 또한 유로 존과 일본경제도 취약하다는 점에서 달러약세기조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서 질서정연하게 전개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