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 휴대폰, 세계 시장 속에 빛나다

기사입력 : 2009년09월15일 15:16

최종수정 : 2009년09월15일 15:16

[뉴스핌=이유범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속 삼성전자 휴대폰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1994년 처음 탄생한 삼성전자의 휴대폰 브랜드 애니콜은 1995년 '한국 지형에 강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당시 휴대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모토로라를 누르고 국내 시장점유 율 1위를 기록했고 올해까지 부동의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에 삼성 휴대폰에 있어 글로벌 제조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통과의례에 불과했다. 지금의 삼성 휴대 폰은 당당히 세계 2위의 글로벌 휴대폰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1위 노키아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경쟁상 대로 떠오른 상태다.



◆ 기술 선도를 통한 제품 리더십

삼성전자 휴대폰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후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000년 당시 글 로벌 휴대폰 시장의 1위는 노키아(30.9%), 2위는 모토로라(12.3%)였다.

삼성은 이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앞세워야 한다고 보고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전략에 따라 새로운 기능 을 탑재한 첨단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하여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였고, 이러한 노력은 프리미엄 휴 대폰 분야 최고 업체라는 명성을 쌓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 삼성전자는 초경량·초슬림 경쟁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한편,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을 주도하는
휴대폰으로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해 나갔다.

삼성전자는 1998년 3월 CDMA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무게 100g 대의 벽을 깬 SPH-4100과 77g 무게의 CDMA 방식 휴대 폰 SPH-6310 제품 개발에 성공하였다. 또한 2001년 6월에는 휴대폰 두께 1㎝의 벽을 무너뜨렸다.

2007년에는 휴대폰 두께의 한계로 알려진 6㎜ 벽을 다시 깨뜨리고, 5.9㎜에 불과한 '울트라에디션5.9'의 개발에 성 공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울트라에디션보다 1㎜더 얇으면서도 기능은 더욱 강화된 제품이였다.

이밖에 고화소폰 시장에서도 2004년에 광학 3배줌 3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출시한 데 이어, 곧바로 500만 화소 카메 라폰을 선보였고 2005년 700만 화소, 2006년에는 1000만 화소의 카메라폰을 출시하여 카메라폰 분야의 세계 최고 업 체로 그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 500만화소 이상 고화소 카메라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050 만대로, 이중 삼성 전자가 한해 동안 고화소 카메라폰을 1300만대 이상 판매해 고화소폰을 구입한 소비자 3명 중 1명의 선택을 받았다.



◆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으로 세계 휴대폰 업계 양강 체제 확립

2007년 글로벌 2위에 오른 삼성전자 휴대폰사업은 프리미엄형에서 보급형까지 모든 제품을 아우르고 선진시장과 신흥 시장에서 고른 점유율을 유지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을 펼쳐 나갔다.

그 결과 2008년 약 2억 대의 판매량을 올려 '글로벌 빅5' 업체 중 가장 높은 22%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였고, 서아시아·아프리카와 중국·필리핀·태국·러시아 등 신흥시장에 서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에 힘입어 휴대폰이 등장한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이 예상됐던 올해 1/4분기에도 전 년 동기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며 시장 점유율을 18.6%로 확대하였다.

시장조사기관인 SA와 IDC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풀터치스크린폰 등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실적에서 모토로 라, 소니에릭슨 등 해외업체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4.2% 증가한 반면, 노키아(- 15.4%), 모토로라 (-47%), 소니에릭슨(-43.4%) 등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9.4%로 전년 동기(15.2%)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노키아(40.4%→38.3%), 모토로라(9.2%→5.5%), 소니에릭슨(8.1%→5.1%) 등은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삼성전자가 폭넓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강점을 갖고 있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 하면서 5000만 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면서 "삼성 터치폰과 메시징폰은 유럽과 북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 으며 신흥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SA는 2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19.2%로 집계다고 분석했다. SA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02년 2분기에 비해 거의 2배 가량 증가했다"면서 "삼성전자의 성장은 '스타'와 '울트라터치' 등 매력적인 터치폰 제품 라인업에 기 인한다"고 평가했다.

◆ '애니콜' 브랜드 가치는 5조원 이상

이와 함께 삼성전자 '애니콜(Anycall)'의 국내 브랜드 가치가 10년 사이에 10배 이상 상승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박찬수 교수가 스탠포드대 스리니바산(V.Srinivasan)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자산 측정 방법인 'EQUITYMAP Ⅲ'를 통해 측정한 결과, 애니콜의 브랜드 자산가치가 5조 7000억 원(43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8년 4월 첫 조사에서 5244억 원(4억 달러)이었던 '애니콜' 의 브랜드 가치는 5년 후인 지난 2003년에는 3조 3000억 원(30억 달러)으로 상승했고 올해에는 10년 전보다 10배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휴대폰이 걸어온 길은 휴대폰 업계 기술 패러다임 주도의 역사다"라며 "남보다 한 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프리미엄 휴대폰 분야 최고 업체라 는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