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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이벤트 부재' 좁은 레인지 지속

기사입력 : 2009년08월31일 08:28

최종수정 : 2009년08월31일 08:28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좁은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증시의 환율 영향력이 상당 부분 축소된 가운데 이벤트 부재로 1240원을 중심으로 등락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미국 증시 및 달러흐름에 주목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 없이 국내증시의 움직임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40원대 아래에서는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 125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이 상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1230~1250원대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는 31일 오전 1시 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233.00~1257.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마지막주~9월 첫째주(8.31~9.4) 원/달러 환율은 1233.00~1257.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225.00원, 최고는 124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255.00원, 최고는 126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이벤트 부재 속에 뚜렷한 방향성 없이 1240~1250원선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결제수요와 네고물령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와 증시흐름에 주목하는 모습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과장은 "외부변수와 수급에서 재료가 없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모습이 이번주도 지속될 것"이라며 "1240~50원에서 주거래가 형성되고 돌발상황을 고려시 주간 레인지는 1235~60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증시 주간 소폭 상승..美 고용보고서 주목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부진한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 재료를 상쇄시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36.43포인트, 0.38% 내린 9544.20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2.05포인트, 0.2% 하락한 1028.93에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04포인트, 0.05% 오른 2028.77을 나타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지수가 0.4%, S&P 500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4%가 각각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시간대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제한했다. 미시간대학은 8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전월의 66보다 하락한 6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개인 소득/소비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개인 소비는 로이터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전월비 0.2% 증가했으며 개인 소득은 전월비 보합세를 나타내며 전망치 0.2% 증가에 못미쳤다.

달러화가 혼조세의 경제지표로 경기회복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불거져 초반 약세를 벗어나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한주를 마감했다.

한편 이번주 뉴욕 증시는 비교적 한산한 거래속에서 주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가 증시의 향방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자리 감소세는 전월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업률은 더 악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화요일에 발표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8월 제조업 지수와 함께 7월 건설지출 지표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난주 외환시장: 1240원 좁은 레인지 지속..中증시 영향 약화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240원대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면서 장중 변동성이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흐름에 연동되면서 지난 17일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갈지자 행보를 지속했다. 일별 변동폭이 극도로 축소된 가운데 중국증시의 영향력은 축소됐다.

주 초반 미국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있어 국내증시도 13개월만에 1600선을 돌파했다.

수급에서는 1250원대 초반에서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면서 1250원대는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1240.00원으로 9.70원 하락 출발하며 스타트를 끊은 원/달러 환율은 이후 10원 가까이 상승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목요일 이후에는 일중 변동폭이 5.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변동폭이 극도로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1240원 아래에서는 정부의 개입경계감과 결제수요 1250원대초반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240원대를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 흐름을 지속했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240~125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한 뒤 결국 1244.40원으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김장욱 과장은 "지난주에는 시장을 흔들어줄 만한 큰 수급도 없었고 주 중반 이후 중국증시를 쫒아가는 흐름도 많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삼성경제연구원의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고 달러화의 유입이 지속되는 부분이 중국증시 영향력을 상쇄시킨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모멘텀 부재' 변동성 축소 지속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변동폭이 축소되는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와 국내외 증시의 흐름에 영향을 받고 수급에선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팽팽히 맞서면서 타이트한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즉 이번주에도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좁은 레인지 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경우 단기적으로 상승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지만 급등락이 아닐 경우 1240원 레인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외환 전문가들은 개입경계감과 네고물량으로 아래로는 1240원, 위로는 1250원이 강한 지지대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특별히 상단과 하단을 뚫을 만한 모멘텀이 없다"며 "시장에 큰 파급력을 줄만한 이슈가 없는 한 1240원 밑으로 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관측했다.

산업은행 이윤진 과장은 "이번주도 지난주에 이어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팽팽히 맞서면서 타이트한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증시나 글로벌 달러가 폭락하거나 폭등하지 않으면 위로든 아래든 특별한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증시의 환율 영향력은 더욱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달러 자체가 풍부해지면서 중국증시와의 동조화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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