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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선택기준, \\"이젠 연비다\\"

기사입력 : 2009년08월10일 17:12

최종수정 : 2009년08월10일 17:12

[뉴스핌=이연춘 기자] 최근 수입차 고객들은 단순히 이미지 만으로 차를 구입하지 않는다. 가격과 성능은 물론 디자인과 편의기능 그리고 연비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합리적인 수입차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수입차 시장에서의 연비 경쟁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각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연비를 가진 모델은 어떤 차량인지 알아봤다.



◆폭스바겐 제타 2.0 TDI (17.3km/l)

2009년 식 제타 2.0 TDI에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엔진제어시스템이 적용된 것은 물론, 6단 DSG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어 17.3km/l라는 경이적인 공인 연비를 자랑한다.

고연비•친환경 기술을 자랑하는 폭스바겐 TDI는 기존의 디젤 엔진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차세대 디젤 엔진으로 각광받으며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TDI(Turbo Direct Injection)는 효율적인 연료 소모율은 물론 높은 토크와 뛰어난 가속 성능을 발휘하여 가솔린 엔진과는 또 다른 디젤 엔진만의 새로운 운전 재미를 선사한다.

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2000cc 이상 수입차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로 꼽힌다. 최대 출력은 40마력(4200rpm)에 이르며, 특히 1750에서 2500rpm 사이의 실용 영역에서 32.6kg.m의 강력한 토크를 뿜어내 다이내믹한 디젤 세단의 주행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 및 트렁크 공간, 다양한 수납 공간 등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층에게도 인기를 받고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319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GLK-Class (14.2km/l)

메르세데스-벤츠가 수년간 야심차게 준비해 온 The new GLK-Class는 메르세데스-벤츠 고유 특성에 감각적이고 모던함이 더해진 새로운 컨셉의 차량이다.

The new GLK-Class는 국내에 The new GLK 220 CDI 4MATIC BlueEFFICIENCY와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 The new GLK 220 CDI 4MATIC BlueEFFICIENCY PREMIUM 의 2개 모델로 선보인다.

The new GLK 220 CDI 4MATIC BlueEFFICIENCY는 수직과 수평라인이 대담하게 가로지르는 개성 있는 디자인에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인 ‘BlueEFFICIENCY’ 및 EU 5 기준을 만족시키는 신형 CDI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가 장착되어 디자인과 친환경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The new GLK 220 CDI 4MATIC BlueEFFICIENCY는 배기량 2143cc, 직렬 4기통 신형 CDI엔진,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8.8초에 주파하며 최고출력 170hp(3000~4200rpm), 최대토크40.8 kg•m(1400~2800rp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14.2km/ℓ로 동급 세그먼트에서의 훌륭한 연비를 자랑한다. 가격은 57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푸조 308 MCP (19.5km/l)

푸조 308 MCP는 전 세계적으로 15만대 이상 판매된 308 해치백 모델과 동일한 바디 타입으로, 308 해치백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엔진 배기량을 낮추고 MCP 기어를 장착, 연비와 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1600cc HDi 엔진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엔진으로, 디젤 엔진 특유의 파워와 다이나믹함으로 배기량 대비 뛰어난 힘을 느낄 수 있다. 최고출력은 4000rpm에서 110마력, 최대토크는 1750rpm에서 24.5kg*m(오버부스트 상태에서는 26.5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6단 전자제어 기어 시스템 MCP와 완벽한 조화로 19.5km/l 라는 놀라운 연비를 실현하였다. 이는 6단 수동 변속기보다도 8% 이상이나 향상된 수치이다. 여기에 138g/km의 낮은 CO2 배출량으로 푸조 디젤 엔진의 친환경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푸조 308 MCP의 19.5km/l 연비는 오토 트렌스미션 기준(하이브리드 제외) 최고 연비로, 국내에 출시된 차량 중 가장 실용적으로 고연비를 실현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가령 일산에서 서울까지(일산 호수공원-서울시청 기준 왕복 약 55km) 매일 출퇴근 하는 장거리 운전자의 경우, 하루 3리터의 연료만으로 차량 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한달 20일 출근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총 60리터로 한 달 한번 주유로 충분히 유지가 가능하다. 푸조 308 MCP의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4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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