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 부담털고 상반기 아쉬움 남긴 사업부문 강화
- 조달비용축소에 CD 금융채 리프라이싱 역량 집중
[뉴스핌=한기진 기자]하나금융지주가 2/4분기 환율족쇄를 벗고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써 하반기 새로운 국면이 열리게 됐다.
환율과 시중금리는 현 수준을 전제로 하고 신경쓰지 못했던 ‘IB’와 ‘리테일’영업을 강화할 여유가 생겼다.
700명의 인력구조조정을 끝냈고 새로운 전산시스템도 본격 가동돼 추진력도 얻었다.
하지만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한 예금의 리프라이싱(re-pricing), CD와 금융채 발행을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할 하나금융의 역량중 하나다.
◆ 본격적인 영업드라이브 어려워 선택적 강화
하나금융은 하반기 자산 3조원 확대를 목표로 했다.
그동안 디레버리징(deleveraging)으로 자산이 줄어든 것을 감안한 목표치다. 때문에 대폭적인 영업드라이브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주택담보대출은 감독원의 컨트롤이 이미 진행되고 있어 늘리기 어려워 구조조정이 끝나는 곳에 대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디레버리징은 신용카드부문에서는 여전히 진행중에 있다.
미사용중인 카드를 정리하는 등 상반기 3조원 가량 자산을 줄였다.
또 결제금액이 많으면서 연체가 높아 보이는 고객군 20만명 정도를 예의주시대상에 올려놨다.
‘연체가 증가하는 추세고, CMA연계 카드 공략에 위험이 따를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상반기를 돌아볼 때 하나금융이 아쉬움을 드러내는 부문은 기업들의 회사채발행과 증자가 많았던 IB(투자은행)시장을 놓쳤다는 점이다.
그래서 김종갑 사장은 “인수합병(M&A)과 NPL(부실채권)시장이 남아있어 강화요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침체 직격탄을 가장 크게 맞은 방카슈랑스는 최근 주가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가와 연계된 변액보험 위주로, 리테일에서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이 예상한 하반기 주가는 1600이다.
◆ 수익력 회복 위해서 조달비용절감 필수
수익성은 회복돼가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전략은 세웠지만, 조달비용전망에 대해서는 확신이 부족해 보인다.
![](http://img.newspim.com/img/hana bank-25.JPG)
그래서 3/4분기에 CD나 금융채 발행과 정기예금을 저금리로 재유치하는 운영의 묘를 발휘, 비용을 낮추는데 집중적인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작년에 늘었던 고금리예금이 4/4분기까지 만기가 돌아오고 실세금리(채권시장)는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정책금리는 당분간 올릴 수 없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대출금리를 좌우하는 CD금리는 정책금리 영향으로 제자리인데 높은 금리의 수신은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황헌 애널리스트는 “순이자마진을 볼 때 경상적 수익력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달비용축소에 CD 금융채 리프라이싱 역량 집중
[뉴스핌=한기진 기자]하나금융지주가 2/4분기 환율족쇄를 벗고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써 하반기 새로운 국면이 열리게 됐다.
환율과 시중금리는 현 수준을 전제로 하고 신경쓰지 못했던 ‘IB’와 ‘리테일’영업을 강화할 여유가 생겼다.
700명의 인력구조조정을 끝냈고 새로운 전산시스템도 본격 가동돼 추진력도 얻었다.
하지만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한 예금의 리프라이싱(re-pricing), CD와 금융채 발행을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할 하나금융의 역량중 하나다.
◆ 본격적인 영업드라이브 어려워 선택적 강화
하나금융은 하반기 자산 3조원 확대를 목표로 했다.
그동안 디레버리징(deleveraging)으로 자산이 줄어든 것을 감안한 목표치다. 때문에 대폭적인 영업드라이브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주택담보대출은 감독원의 컨트롤이 이미 진행되고 있어 늘리기 어려워 구조조정이 끝나는 곳에 대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디레버리징은 신용카드부문에서는 여전히 진행중에 있다.
미사용중인 카드를 정리하는 등 상반기 3조원 가량 자산을 줄였다.
또 결제금액이 많으면서 연체가 높아 보이는 고객군 20만명 정도를 예의주시대상에 올려놨다.
‘연체가 증가하는 추세고, CMA연계 카드 공략에 위험이 따를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상반기를 돌아볼 때 하나금융이 아쉬움을 드러내는 부문은 기업들의 회사채발행과 증자가 많았던 IB(투자은행)시장을 놓쳤다는 점이다.
그래서 김종갑 사장은 “인수합병(M&A)과 NPL(부실채권)시장이 남아있어 강화요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침체 직격탄을 가장 크게 맞은 방카슈랑스는 최근 주가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가와 연계된 변액보험 위주로, 리테일에서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이 예상한 하반기 주가는 1600이다.
◆ 수익력 회복 위해서 조달비용절감 필수
수익성은 회복돼가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전략은 세웠지만, 조달비용전망에 대해서는 확신이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 3/4분기에 CD나 금융채 발행과 정기예금을 저금리로 재유치하는 운영의 묘를 발휘, 비용을 낮추는데 집중적인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작년에 늘었던 고금리예금이 4/4분기까지 만기가 돌아오고 실세금리(채권시장)는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정책금리는 당분간 올릴 수 없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대출금리를 좌우하는 CD금리는 정책금리 영향으로 제자리인데 높은 금리의 수신은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황헌 애널리스트는 “순이자마진을 볼 때 경상적 수익력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